달동네 ‘산새마을’, 살맛나는 동네로 변신

산새마을 만들기 사업, 3년 만에 마무리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7-28
지은 지 20년 넘은 노후 주택이 10집 중 8집에 달하고 저소득층, 고령자 비율이 높은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 은평구 산새마을이 활발한 주민자치와 저층주거지 재생으로 살 맛 나는 동네로 변신하고 있다.

서울시는 ‘12년 서울시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산새마을을 선정, 총 27억 3,700만 원을 투입해 주민대표, 전문가, 자치구와 함께 진행해온 '산새마을 만들기' 사업을 약 3년 만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산새마을 만들기 사업은 △안전한 마을 만들기, △가족 같은 이웃 만들기, △쾌적한 마을 만들기 3개 테마로 '12.10~'15.10 진행됐다.

이 사업으로 주민들은 30년 간 방치됐던 도축장과 폐가, 폐기물 적치장을 스스로 정비해 1,600㎡ 규모 '공동텃밭'으로 일궜다. 여기서 난 수확물 일부는 무료급식소인 '누리사랑복지센터'에 지원해 지역사회 나눔도 실천 중이다.

주민 희망사항이었던 공동이용시설 '산새둥지'도 작년 10월 문을 열어 마을공동체 활성화 거점공간이자, 마을 관리, 일자리 창출, 집수리 지원 등 마을의 사회·경제적 재생 지원 공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밖에도 CCTV(6개소)와 보안등(신규 11개, 31개 교체)을 신규 설치 또는 교체하고, 산책로 조성, 마을지도 및 안내표지판 설치 같이 환경개선이 이뤄지는 등 마을이 더욱 안전해졌다. 

마을 공동체 운영위원회에서는 화요밥상, 마을청소, 텃밭 지키기, 목요일 마을회의 같은 공동체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해오고 있다. 

아울러, 산새마을은 정든 집을 고쳐서 오래 쓸 수 있고 비용 부담도 적은 '맞춤형 집수리 지원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직접 찾아가서 공사범위, 공사비 등 집수리 관련 종합상담을 해주는 서울시 '집수리 닥터단'이 투입돼 지원 중이고, 간단한 집수리는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집수리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산새마을이야말로 이와 같이 도시재생을 통해 노후 주거지 환경개선과 마을공동체 활성화, 저층주거지 맞춤형 집수리라는 다양한 성과를 동시에 이룬 저층주거지 재생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용역 중인 저층주거지 관리방안에 담아 타 지역으로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산새마을의 저층주거지 재생 모범사례를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현재 서울시가 수립 중인 저층주거지 관리방안에도 적극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산새마을 마스터플랜 ⓒ서울특별시


산새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추진현황 ⓒ서울특별시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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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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