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조경가들이 가져야 할 것들

‘제 196회 도시조경포럼’ 개최
라펜트l김경록 녹색기자l기사입력2018-05-22


부산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17일 생명자원과학관 시청각실에서 ‘제 196회 도시조경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병채 (주)채움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이 조경계획 설계의 최근 실무에 관한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은 ▲2018년 지금의 대한민국, 과거 40년, 대한민국 건설과 조경, 주요 PROJECT, 채움 조경기술사사무소 설계사례 그리고 미래 40년의 다가올 조경의 변화에 순으로 총 5가지의 챕터로 구성됐다.

김병채 소장은 현재의 대한민국과 지난 4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흐름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해 의문점을 두며 시작했다.

다음으로 주요 PROJECT로 도시계획, 도시설계, 도시 Infra, 건축, 리조트, 주거단지, 도시공원 그리고 공공시설정비까지 각 분야에서 조경의 역할들이 설명했다.

특히 도시의 구조를 더욱 현실화, 구체화시키는 도시계획에서의 조경, Master Plan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도시 Infra, 조경설계가가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리조트에 대해 보다 자세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사례들을 소개하는 끝으로 김 소장은 "조경설계가가 조경에 국한되지 말고 능력과 시간을 투자하여 좀 더 다양하고 폭 넓은 분야에서 경험하여 다양한 영역들을 확보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좀 더 좋은 여건 속에서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움 조경기술사사무소 설계사례인 ‘제주혁신도시 PROJECT’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김 소장은 대상지를 해석하는 것이 곧 대상지의 잠재력을 아는 것이고 이 부분에서의 고민과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만 좋은 설계가 나올 수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얼마 전, 남북정상만남의 이야기를 꺼내며 통일시대를 맞이하는 새로운 시대의 조경가의 역할을 알렸다.

하나의 프로젝트는 시간과 자원, 물리적인 환경, 사람이 투입된다. 어느 정도의 예산과 기간을 가지는지, 자본은 어느 정도 필요한지를 생각해야하는 기획 단계, 시간이 지나 좀 더 구체적인 계획, 설계, 시공을 하는 두 번째 단계, 이들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마지막 단계로 이루어진다.

이 프로젝트를 크게 하나로 조율하는 PM(project manager)이 있으며 설계의 일부분을 하면서 공사와 관리를 하는 CM(construction manager)가 있다. 

김 소장은 “새로운 시대의 조경가의 역할은 PM, CM의 역할을 같이하면서 기획과 관리 운영을 같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능한 더 좋은 곳에서 공부하며 적극적인 도전, 새로운 경험으로 안목을 넓히는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미래의 40년 조경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과제를 남겼다.

한편, 앞으로 진행될 포럼은 5월 31일(목) 명소 IMC 대표 황길식의 ‘사람을 매혹하는 힘, 명소 마케팅’, 6월 7일(목)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공간건축학부 오광석 교수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이해와 실천적 사례’가 예정되어 있다. 

조경분야 및 인근 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매 학기 마다 6회씩 진행되는 부산대학교 도시조경포럼은 2010년도 1학기에 100회를 맞이한 바 있으며 곧 200회를 달성할 예정이다.



글·사진 _ 김경록 녹색기자  ·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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