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숲이 주는 힐링 선물 피톤치드’ 발간

무더운 여름 피톤치드 가득한 숲으로 가자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07-26
숲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자,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실 수 있는 힐링의 장소이다. 건강한 느낌을 주는 숲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잣나무림의 피톤치드를 포집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과학속보 ‘숲이 주는 힐링선물 피톤치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본 간행물은 피톤치드의 성분과 효능, 측정 및 분석방법, 그리고 피톤치드 농도 변화 등 그동안 피톤치드에 대해 국민들이 궁금해왔던 사항들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간행물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http://know.nifos.go.kr)에서 무료료 다운받을 수 있다. 

피톤치드란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작용을 가진 휘발·비휘발성 화합물의 총칭으로, 산림에서는 주로 휘발성의 형태로 존재해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는 물질이다.

피톤치드는 식물들이 생장을 위해 상처, 해충, 미생물 등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하고 다른 식물의 생장을 억제하는 타감작용의 과정에서 배출한다.

대표적인 산림치유인자인 피톤치드는 경관, 음이온, 소리, 햇빛과 함께 인체 건강유지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여름철 숲은 피톤치드를 내뿜는 것뿐만 아니라 폭염에 대비하는 공간으로, 주변환경의 기류순환 및 온도저감에도 효과가 있어 도시의 열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실제로 동일한 시간 도심과 도시숲에서 피부온도와 온열감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숲에서의 온도가 도심보다 3.1℃, 온열지수는 2.6℃, 피부온도는 1℃가 낮아 쾌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복지연구과 손영모 과장은 “앞으로도 산림의 치유효과를 구명하고 적극적으로 산림치유인자를 활용한 공간 조성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kimj611@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