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일기] 우붓의 시내 산책 - 1

전원과 정원이 유혹하는 신들의 섬! Bali - 13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19-02-14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232


발리 편 - 13
우붓의 시내 산책 - 1





글·사진_강호철 오피니언리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우붓은 우리가족에게 가장 인기가 높고 편안한 곳으로 통합니다. 물가가 저렴한 편이고 친절하며 주변이 녹색의 전원적 환경이라 그러겠지요. 시가지에 높은 빌딩도 없고 세련된 거리나 고급스런 가게도 없습니다. 시가지 중심부는 좁은 도로에 일방통행인데, 곳곳이 관광객으로 붐비지요. 이곳을 조금만 벗어나면 곧바로 넓은 경작지 논입니다. 오늘도 시가지와 경작지를 자유롭게 오가는 산책입니다.











우붓에서의 숙소는 십 년 단골입니다. 매일같이 드나들며 마주하는 모습이지만, 또 습관적으로 카메라에 손이 가네요. 익숙한 곳이라 늘 정감이 간답니다.











혼잡하기로 유명한 우붓의 전통 재래시장입니다. 인종 전시장 같지요. 사람사는 냄새가 풍기는 곳이랍니다. 최근 자리를 옮긴 커피 전문점에도 들렸습니다. 맛과 향이 변함없이 수준급인데 가격은 아직도 너무 착하네요. 여기서 커피나무 잎으로 만든 녹차를 맛보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전통축제(갈룽안) 행렬이 중심가로를 통과하네요. 마을 단위로 이루어지는 특별한 문화행사랍니다.











시가지 안쪽 골목입니다.









골목안은 한산하지만, 찻집도 있고 가게들이 보이네요. 주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은 오토바이랍니다. 길이 좁아 차량의 접근이 곤란한 곳이 많습니다.













좁다란 골목 안에 자리한 야외 카페입니다. 아늑하고 소박한 분위기가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아직도 축제에 필요한 장식물 준비에 여념이 없어 보이네요. 전통적으로 가정이나 마을 공동체 단위로 직접 제작해 왔는데, 최근에는 구매하여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골목 주변에도 신을 위한 배려와 예술 장식품이 보입니다.











골목 안으로 숨어있는 명소들이 많습니다. 숲속의 카페와 요가 체험장 레스토랑이 보이네요.



야외카페.









여유롭고 풍성한 자연 속 분위기가 서구인들의 관심을 끕니다.













시가지 중심으로 흐르는 협곡입니다. 폭은 넓지 않지만 계곡의 깊이가 주변보다 20m 이상 되어 보이네요. 경사가 급한 협곡 주변은 거대한 도시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산책로의 포장에 새겨진 문양.









평지로 올라왔습니다. 스파 안내판이 보이네요.







중심 시가지를 순환하는 일방 통행로입니다. 차도는 물론 보행로의 처지도 매우 좁고 열악하지요.











시가지 모습.









중심 가로를 산책하며 주변을 살펴봅니다. 이곳에서도 신들의 섬, 발리의 정체성이 나타나지요.







왕궁입니다.











우붓의 중심부와 순환로를 살펴보았네요. 이름과는 달리 왕궁은 규모가 크지 않고 소박한 모습입니다. 전통시장은 언제나 인파로 북적이며 생동감이 넘치는 곳이지요. 우붓은 어딜 가나 생활의 여유가 묻어나지요. 모두가 비슷한 분위기 같지만, 신들의 안식처가 호기심을 자극하며 골목길을 유인한답니다.







발리에서의 하루는 대부분 맛사지로 마무리됩니다. 종일 혹사시킨 발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하면 좋겠네요. 이곳에는 많은 마사지전문점이 성업 중이지요. 실내 환경도 쾌적하여 너무 편안하답니다.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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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chul@gn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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