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2년까지 그늘목 쉼터 400개소 조성

‘폭염·기후변화 대응’위해, '서울시 3천만그루 나무심기'일환 총 16억원 투입
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6-04


그늘목 쉼터 계획 이미지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폭염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횡단보도 주변과 교통섬에 녹음을 제공할 수 있는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3일(월)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3천만그루 나무심기’ 정책의 일환으로 2022년까지 연간 4억 원씩 투입하여 그늘목 쉼터 총 400개소 조성 및 그늘목 600주 이상이 식재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치구로부터 대상지 추천을 받아 면적 및 주변여건 등 적합성을 검토하여 사업대상지 113개소가 확정됐다. 


계획으로는 교통섬이나 횡단보도 주변 유휴공간에 느티나무 등 녹음을 넓게 형성하는 나무로 식재를 하되, 유휴면적 및 주변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조성된다. 


이에 113개소 중 35개소는 그늘목을 2주 이상 식재하여 녹음을 풍성하게 할 예정이며, 45개소에는 하부에 원형의자 등을 두어 신호 대기 시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조성한다. 9개소에는 이동이 가능한 플랜터 형태로 설치하여 주변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조성한다.


특히, 그늘목이 차량 운전자 시야 방해나 신호등을 가리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재에 유의하고, 기존 그늘막 시설과의 연계에도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다.


또한 식재 후 바로 그늘목의 역할을 수행하기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는 점을 감안하여 일부지역에는 충분한 나무그늘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기존 그늘막 시설과 병행하여 식재하는 방법도 시도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해가 갈수록 서울시 폭염일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런 기후문제와 관련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무심기는 훌륭한 녹색답안” 이라고 밝히며, “향후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을 통해 폭염에 대비함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교통섬 71개소, 횡단보도 42개소 등 총 113개소가 조성 및 운영될 예정이며, 운영 중 도출되는 미비점은 2022년까지 계속 보완될 계획이다.



광진구 올림픽대교 북단 교통섬 그늘목 식재(기조성) / 서울시 제공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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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s39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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