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동문회, ‘제1회 조경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졸업작품전과 연계, 졸업생으로 구성된 7인의 심사위원 평가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9-06-23

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동문회와 학생회는 학부생을 격려하기 위해 ‘제1회 조경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조경학과 동문회는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이 지난 4일 개최한 ‘제33회 도시과학대학 공동작품전’에 제출된 조경학과 4학년 졸업작품을 대상으로 별도의 경진대회를 마련했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7인의 심사위원은 출품된 조경 캡스톤 디자인안 중 ‘설계형’과 ‘연구형’ 부문에서 각각 우수작을 뽑았다. 

설계형 우수작은 ▲늘보의 섬(주민수·장찬희) ▲청년기지 212(심규희·추원준), 연구형 우수작은 ▲멸종위기종 저어새 번식지를 중심으로 한 비오톱 특성 및 대체 서식지 연구: 수도권 제4매립지를 대상지를 중심으로(강건희·정보석) ▲역사문화경관으로서 한국근대경관의 해석(김채운·강재웅)이 선정됐다.

‘늘보의 섬’은 연평도 유휴공간의 가치 발굴을 통한 섬마을 사회생태계 디자인 및 경관계획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섬스테이’라는 사회생태계를 통해 섬주민과 외부인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웃이 되는 ‘느린 공감’을 목적으로 하였다. 경관자원과 맥락, 프로그램과 참여의 소통 프로세스를 밀도 있게 제시했으며, 연평도 농어촌 재생 프로그램의 대안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평이다. 

‘청년 기지 212’는 건대입구역 2호선 고가의 활용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고밀도 개발로 지상부지의 활용도가 떨어진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대신 새로운 성격의 청년 커뮤니티를 위한 공공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서울시립대 제공

‘멸종위기종 저어새 번식지를 중심으로 한 비오톱 특성 및 대체 서식지 연구: 수도권 제4매립지를 대상지를 중심으로’는 저어새의 생태적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번식기 번식지를 중심으로 한 수용률, 행동반경을 산출했다. 인천, 강화지역의 비오톱 지도를 활용해 저어새가 이용할 수 있는 토지이용을 살펴보고, 행동반경 내 채식지 및 휴식지 비오톱, 유효 담수습지의 면적을 산출해 저어새의 번식기에 필요한 수치와 특징을 규정했다. 수도권 제4매립지의 대체서식지 조성의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역사문화경관으로서 한국근대경관의 해석’은 한국 근대사회를 이룬 다양한 해우이자를 기반으로 특징적인 대표경관을 도출하고 우리 사회에 재현된 한국 근대경관의 다양한 양상을 고찰했다. 이를 통해 재현될 근대경관의 한정된 경계를 허물고 근대경관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등 향후 활용가능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동문회는 우수작에 1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함으로써 4학년 학부생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서울시립대 도시대학소속 5개 학과가 개최한 ‘제33회 도시과학대학 공동작품전’에서 ▲도시과학대학장상에 ‘이화원(梨花園), 미군위안부 낙검자 수용소 이야기(김정인·김희원)’ ▲국토연구원장상에 ‘멸종위기종 저어새 번식지를 중심으로 한 비오톱 특성 및 대체서식지 연구: 제 4매립지를 중심으로(강건희·김희원)’가 조경학과 소속으로 상을 수여했다.


설계형 우수작_늘보의 섬(주민수·장찬희) / 서울시립대 제공


설계형 우수작_청년기지 212(심규희·추원준) / 서울시립대 제공


연구형 우수작_멸종위기종 저어새 번식지를 중심으로 한 비오톱 특성 및 대체 서식지 연구: 수도권 제4매립지를 대상지를 중심으로(강건희·정보석) / 서울시립대 제공



연구형 우수작_역사문화경관으로서 한국근대경관의 해석(김채운·강재웅) / 서울시립대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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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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