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9 하반기 시민조경아카데미 수료식’ 개최

200여명의 시민조경가 배출
라펜트l서민정 녹색기자l기사입력2019-11-22


12주간 진행되었던 ‘2019 서울시 시민조경아카데미’ 수료식이 지난 19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아카데미를 수료한 시민들 약 200여명이 참석해 수료증을 수여받았다.

아울러 임승빈 서울대 명예교수((재)환경과조경나눔연구원 원장)의 ‘함께 만드는 녹색이상도시’ 특강도 진행됐다.

임 명예교수는 “녹색도시의 의미를 소개하며 훼손된 자연을 녹색을 통해 극복하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숲길, 물길, 바람길 등의 요소가 녹색도시의 기초를 만드는 구성원”이라며 청계천과 과천시의 사례를 소개했다.

더불어 “동물들이 다니는 녹지공간을 파괴하고 단순히 다리를 통해 단절된 곳을 연결하려는 시도가 많은데 이것은 일시적인 해결책이지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며 “기하학적 토지이용 패턴에서 유기적 패턴 즉, 고립된 녹지에서 연결된 녹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토지이용 패턴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도시 구성원들이 그들의 활동반경으로부터 평등한 녹지 접근성을 가지는 것이 녹색도시의 이상향이다. 그 예로 세종시 정부청사 기획안을 들었다. 정부청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래에서 일하고 시민들의 주거지가 위에서 그곳을 내려다봄으로써 탈권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가든의 활성화를 통해 공동텃밭에서 생산을 한다면 그 공간은 녹지공간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소통의 장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수확의 즐거움을 나누는 것도 녹색이상도시의 예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임 명예교수는 “녹색도시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주민, 전문가 그리고 행정의 협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민조경아카데미를 수료한 사람들 모두 함께 적극적으로 녹색활동을 펼쳐 스마트그린 유토피아를 만들어가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상 하반기로 연 2회 운영되며 서울시푸른도시국과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후원한다.


특강을 하고 있는 임승빈 서울대 명예교수((재)환경과조경나눔연구원 원장)
글·사진 _ 서민정 녹색기자  ·  서울시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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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alswjd0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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