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 ‘세실극장’ 옥상정원 조성··8월 시민에 개방

566㎡ 규모로 13억 투입···3월 착공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0-02-06


조감도 / 서울시 제공


‘한국 연극의 1번지’로 불려왔던 정동 ‘세실극장’ 옥상을 도심 속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 3월 착공해 8월 준공‧개관 목표다.


현재 시설물 등으로 접근이 제한된 옥상은 총 566㎡ 규모의 전망대형 휴게 공간으로 변신할 ‘세실극장’ 옥상은 벤치와 그늘막, 녹지 공간이 곳곳에 조성되고 지상에서 옥상으로 바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도 신설된다.


세실극장 옥상이 개방되면 정동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상에서 바라보면 오른쪽으로는 덕수궁이, 왼쪽으로는 국내 유일의 로마네스크 양식을 간직한 서울성공회 성당이 내려다보인다.

정면에는 세종대로와 서울시청, 작년 3월 개관한 서울도시건축전시관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조감도 / 서울시 제공


 「정동 역사재생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정동 일대를 명소화해 지역의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다.


지난 '18년 12월 세실극장 주변으로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이 완전 개통하면서 정동지역 내부와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또한 옛 국세청 별관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 들어선 '서울도시건축전시관'('19.3.)도 새롭게 개방될 옥상정원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서울시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는 6일(목) 「세실극장 및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를 위한 세실극장 옥상 시민공간 조성‧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에 따라 세실극장의 공용공간인 옥상과 신설 엘리베이터를 향후 10년 간 시민에게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인접한 덕수궁 개방시간과 동일하게 운영하되 야간개장 같은 행사시 세실극장 옥상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옥상 조성에 필요한 공사비 총 13억 원을 부담해 시설물을 조성한다. 준공 후 시설물 소유권과 유지관리는 건축물 소유주인 대한성공회 서울교구가 맡는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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