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선된 경전선, 공원화사업 2단계 착수

하동군 17억 투입해 덕천빌딩~섬진철교 815m 착공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0-02-25


하동군 제공


하동군은 2017년 폐선된 경전선 하동읍 구간의 공원화사업을 위해 지난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데 이어 올 연말 준공 목표로 2단계 사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전선은 남해안을 동서로 횡단하는 총연장 300.6km로, 영남과 호남을 연결해 상호교류와 균형적인 지역발전에 일조하고자 1968년 경상도와 전라도의 첫글자를 따 경전선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됐다.


이후 약 반세기동안 운행해오다 2016년 7월 14일 마지막 운행기념식을 갖고 그 역할을 복선 경전선에 넘겼다.


이에 따라 군은 경전선 옛 하동역~섬진철교구간을 군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자 국토교통부의 철도부지 무상 활용을 통해 1단걔로 38억원의 사업지를 들여 옛하동역~덕천빌딩 1070m와 섬진쳘고 450m 구간의 공원화사업을 지난해 9월 준공했다.


군은 이어 올해 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달 덕천빌딩~섬진철교 815m의 2단계 사업에 착수해 올 연말 준공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공사과정에서 인근 주택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벌레, 해충 등이 많이 서식하는 잡목을 제거해 걷는 길 양옆에 대왕참나무, 법면에 상록수인 가시나무 2열을 각각 심어 주낵을 차폐하고 CCTV를 설치해 주민들의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올 연말 옛 하동역~섬진철고 2335m 구간의 1,2단계 공원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전선은 역사가 있는 상징적인 곳으로서 사업이 원활히 이뤄져 알프스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해김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1년에 섬진강위 섬진철교에 체험시설, 카페, 휴식공간, 전시시설 설치 등 섬진철교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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