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놀이터 뜬다! ㈜플레이마스터, 수원 세일어린이공원 그물놀이터 조성

탄력성·투시성으로 자유로운 움직임 및 보호자 시야확보 등 장점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3-15

완공된 수원 세일어린이공원의 그물놀이시설 / 
㈜플레이마스터

철재 계단을 올라 나무로 연결된 터널과 다리를 건너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놀이터가 아닌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면서도 안전성을 갖춘 색다른 형태의 놀이터는 없을까? 그중 하나가 ‘그물’을 응용한 놀이시설이다.

어린이 놀이시설 전문기업인 ㈜플레이마스터(대표 김승용)는 전통적인 어린이 놀이시설의 대안으로 그물을 응용한 새로운 형태의 놀이터를 선보였다.

㈜플레이마스터가 올해 2월 수원시청을 통해 납품해 세일어린이공원(수원 장안구 파장동 소재)에 설치한 놀이터는 노랑, 주황, 녹색 등 3색의 그물을 3층의 해먹구조로 구성한 시설이다. 어린이들은 로프로 만들어진 사다리와 그물 통로를 통해 오르내리고 허공에 걸쳐진 해먹 위에서 출렁거림을 통한 모험감과 놀이감을 즐길 수 있다. 

그물 놀이터는 탄력성과 투시성이 있어 어린이들이 높은 위치에서 자유로운 움직일 수 있으면서도 보호자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물의 활용성은 생각보다 광범위해, 해먹형 조합놀이대 외에도 터널, 출렁다리, 그네 등 다양한 형태의 놀이시설 구현이 가능하다.

기존의 재료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유연하고 부드러운 그물의 특성은 색다른 촉감으로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안전망과 유사한 해먹구조 덕택에 장애를 지닌 아동들도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플레이마스터는 세일어린이공원에 앞서 지난해 서울시 창의어린이놀이터로 선정된 동대문 미나리어린이공원에도 그물망 터널구조의 조합놀이대를 설치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부산 해운대의 주상복합건물에는 대형 해먹 구조물을 설치했으며 10여 곳의 초등학교, 공원 등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했다.

올 상반기에만 19여 곳 이상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그물 놀이시설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플레이마스터는 자매회사인 ㈜지브이와 함께 그물제품 외에도 직경 16㎜ 이상의 로프를 응용한 네트제품과 옥외용 트램펄린으로 이미 잘 알려진 기업이다. 특히 이 회사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보급하기 시작한 옥외용 트램펄린은 작년까지 100대 이상의 제품이 설치·보급됐으며 네트 제품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김승용 대표는 “새로운 제품개발의 핵심은 아이들이 모험심을 발휘할 수 있으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그물의 활용을 활용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국내 놀이환경을 바꿀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완공된 수원 세일어린이공원의 그물놀이시설
 / ㈜플레이마스터


동대문 미나리어린이공원의 그물놀이시설(서울시 창의놀이터)
 / ㈜플레이마스터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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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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