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품질원, 품질보증조달물품인증 우수기업 ‘이노블록’ 탐방

한용택 대표 “가격 아닌 품질 위주의 환경 형성 필요해”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7-24


조달품질원은 품질보증조달물품인증 지정업체 우수기업인 (주)이노블록(대표 한용택)을 지난 21일(화) 탐방했다.

이날 탐방에는 조달품질원 김대수 원장과 고병국 주무관, 그리고 이노블록 한용택 대표와 경영진이 참석했다. 행사는 회사소개와 공장견학(제1공장, 기술연구소, 야외전시장),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주)이노블록은 1971년 설립한 기업으로 디자인블록, 친환경 보차도블록, 경관옹벽블록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품질보증조달물품으로 지정됐으며, 우수조달물품 2품목, MAS물품 42품목 등을 인증 받았다. 독일, 일본, 미국의 우수 블록업체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으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노블록은 디자인을 제안하고 수정과정을 거쳐 확정 후 생산 출하하는 시스템으로 설계까지 지원하고 있어 고객만족도가 높다. 보차도블록의 경우 이노캐드로 패턴디자인을, 경관식 옹벽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조계산 등 설계를 지원한다.

주요제품으로는 표면에 오염도를 줄이는 ‘UV코팅 콘크리트블록’, 폭우에도 침수되지 않는 ‘LID형 포장재’, 열섬현상에 대응하는 ‘쿨필블록’, 세 가지 컬러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가능한 ‘데카스톤’ 등 디자인블록, 경관용옹벽블록, 경관블록 등이 있다. 최근에는 백화발생 제로 블록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한용택 대표는 “고품질 원부자재와 안료, 혼화재, 표층·기층골재를 사용하고, 고도화된 기술, 숙련된 직원으로 경쟁력 있는 고품질 제품을 지향하고 있다. 6가지 KS기준보다 더 엄격한 11가지 이노블록 품질기준을 따로 마련해 세계적 수준의 품질로 생산하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대수 조달품질원 원장


한용택 (주)이노블록 대표

이날 간담회에서 한용택 대표는 “선진국의 경우 가격이 저렴해도 품질이 낮으면 제품 자체를 사용하지 않아 저품질 제품은 자연스레 시장에서 도태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품질보다는 가격 등 다른 요소들이 우선돼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인증제도가 있음에도 제품에 녹아들지 않아 인증이 악용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며 품질위주의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개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영업, 품질, 개발부서에서 “좋은 제품을 수요기관에서 수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증들보다도 조달우수제품으로 인증됐을 경우 우선구매대상이 되는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다품종 소량생산인 블록과 같은 기업이 인증을 10년 이상 장기유지한다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혜택이 있었으면 한다”, “인증받은 제품도 우수하지만 그것 이상의 고기능성 제품이 사용돼야 하는 공간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고기능성제품에 대한 차별화도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전달했다.

김대수 원장은 “조달우수제품은 판매를 위한 것으로 계약이 우선되다보니 품질이 뒷전에 있었는데 바뀌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며 “민간은 가격보다 품질은 물론 공정무역 등 다양한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공공의 경우 가격으로 경쟁을 하고 있으나 점차 제품의 품질과 사후관리까지 판단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니 업계가 상향평준화 될 수 있도록 이노블록과 같은 회사가 제조환경을 선도해주실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노블록은 제품 품질부터 작업환경, 시스템까지 중소기업을 뛰어넘는 수준”이라 평하며 “품질보증지정제도 시행 초기에 지정받으신 우수업체인 만큼 타 기업들의 견학 및 교육 등으로 귀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고병국 조달품질원 주무관


제1공장 견학


제1공장 견학


기술연구소 견학


야외전시장 견학


야외전시장 견학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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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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