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신규 전시원 ‘산림습원’ 조성

산림 속 동식물의 휴식처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11-04

산림습원 전경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지난 2일 수목원 내 고산습원 상부의 묵논 부지 4,200㎡에 산림습원을 조성했다.

산림습원이란 산림 또는 산림과 연접한 지역에 소택지, 늪원 등 습원식물이 자생하는 지역을 말하며, 숲 생태계 내에서 수질 정화, 홍수 방지, 지하수 저장소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산림습원은 계단식 다락논 형태의 식재지에 산부채, 궁궁이, 박새 등 산림습원에 자생하는 식물 80여종 20,000본을 식재했다. 습원 내부는 관찰데크 약 200m를 설치해 훼손을 최소화 하고 버려진 묵논이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인 산림습원으로 변화하는 경관을 관찰할 수 있다.

현재 산림습원 조성지는 키큰나무인 물오리나무 및 버드나무가 군락으로 자란다.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의 탐방로를 걸으며, 묵논에 형성된 습원이 순차적으로 풀, 키작은나무, 키큰나무 숲으로 바뀌어가는 천이과정을 직접적으로 관찰해 볼 수 있다.

권용진 전시원관리실 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자생식물을 활용한 차별적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국민들께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백두대간의 산림자원에 대한 전시, 교육, 보전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습원 전경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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