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협회, 서울북부 2개 학교에 ‘치유정원’ 조성

누원초, 도봉중서 ‘2020 학교 치유정원 조성사업 기념식’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11-08

누원초등학교 치유정원

누원초등학교와 도봉중학교에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들의 정서지수 향상을 위한 ‘학교 치유정원’이 조성됐다.

(사)한국조경협회(회장 노환기)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소관 2개 학교에 정원을 조성하고 6일(금) ‘2020 학교 치유정원 조성사업 기념식’을 개최했다.

‘학교 치유정원 조성사업’은 기회의 불평등이 만연한 사회에서 녹색복지를 누리지 못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조경인의 책임 있는 작은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북부교육지원청 관할 2개교, 남부교육지원청 관할 2개교에 조성했다.

기념식은 각 학교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두 학교 치유정원 모두 반형진 안팎 소장이 설계하고, 이승용 다인산업개발 대표와 조용우 도담조경 대표가 시공했다.

두 학교를 설계한 반형진 소장은 “학교의 녹지들이 대부분 활용이 안 되고 바라보는 형태였기 때문에 공간을 개선에 학생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누원초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연령대가 낮기 때문에 정원에서 뛰어다닐 수 있도록 구불구불한 길을 만들고 중간에 쉼터를 만들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반면 도봉중학교의 경우는 야외학습이 가능한 공간을 요청해, 학생들이 둘러앉아 수업을 하거나 모임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방치된 연못은 건천으로 디자인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강운석 도봉중 교장은 협회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협회는 정원을 조성한 반형진 소장, 이승용, 조용우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조호규 서울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공간은 교과서이다. 배움의 장은 학생들의 심신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도록 하는 중요한 교육을 한다. 조화롭고 예술성을 가진 정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또 교육적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환기 (사)한국조경협회장은 “잃어버렸던 공간에 대해 다시 찾아주는 치유정원조성 사업이 학교폭력 방지와 정서함양에 소중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조호규 서울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노환기 (사)한국조경협회장


도봉중학교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노환기 회장


협회로부터 감사해를 수여 받은 반형진 안팎 소장, 이승용 다인산업개발 대표, 조용우 도담조경 대표


누원초등학교









도봉중학교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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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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