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옛 금암분수대 ‘분수정원’으로 재탄생

14억5000만원 투입···금암광장 교차로에 조성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0-12-09


전주시 제공


1980년대 대형 분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덕진구 금암광장 교차로에 시민들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분수정원이 생겼다.

 

시는 총 14억5000만원을 투입해 금암광장 교차로 일원에 금암 분수정원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금암 분수정원 조성사업은 지난 1978년 설치됐다가 기린대로 확장으로 1991년 철거됐던 옛 금암분수대를 복원하고 전주시 대표 가로정원으로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태평양수영장 앞에 위치한 교통섬에 직경 15m의 분수대를 복원하고 팔달로 앞 보행광장에는 직경 5m의 소규모 분수대를 설치했다. 분수대 근처에는 제주도 특수목 63주와 교목 19주, 다량의 지피초화류를 식재하고 목재의자 13개를 비치해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원으로 꾸몄다.

 

시는 동절기를 제외하고 분수대를 상시 운영할 예정으로, 분수정원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광장 주변의 불법주정차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기형적인 구조와 좌회전 금지 등으로 인한 잦은 차선변경으로 사고위험이 많은 데다 출퇴근시간 상습 차량정체까지 발생했던 금암광장 교차로를 5갈래에서 4갈래로 개선하는 공사를 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교차로의 흐름을 개선해 상습정체와 사고위험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방원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금암광장 교차로 및 분수정원은 설계부터 시공, 준공에 이르기까지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하게 됐다”며 “금암광장이 전주시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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