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시아도시경관상’ 대한민국 3개 작품 본상 수상

총 11개 본상, 2개 심사위원상 선정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12-18
‘2020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태화강 국가정원(울산광역시) ▲서울숲(서울그린트러스트) ▲강동구청사(강동구청)가 ‘본상’에 선정됐다. 아울러 ▲예당저수지 느린호수길(예산군)이 심사위원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 도시경관상(ATA; Asian Townscape Awards)’은 아시아의 사람들에게 있어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가는 것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경관관련 국제시상제이다.

유엔 헤비타트 후쿠오카본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 해비타트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가 공동주최하며 건축공간연구원은 올해부터 공동주최자로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10월에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2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서류심사와 현장방문 후 최종심사를 통해 본상후보작 4개를 선정했다. 

‘서울숲그린트러스트’는 공원의 조성과정에서부터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도심 내 너른 숲을 가꾸어 왔으며, 공원 내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과 운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울산광역시’는 태화강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에 걸친 생태복원 작업과 이를 통한 생태경관 향상을 이루어냈으며, 이를 중심으로 국가정원을 조성함으로써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의 상징적 경관을 형성하고 있는 점을 높게 샀다.

‘강동구청’은 기존의 구청사를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을 통해 탄소배출감소 및 자원절약을 이끌어 냈으며, 주차장 및 기존 시설을 공공녹지 및 공유공간으로 전환함으로써 시민들의 활동의 장을 조성해 인정받았다.

‘예산군’은 지역의 한정된 인력과 예산을 가지고 기존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경관의 향상 및 지역의 발전을 도모했다는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한국을 포함해 6개국에서 총 24개의 안건이 접수됐으며, 각국의 예비심사를 거쳐 13개의 안건이 본상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주최기관 및 각국 심사위원은 온라인 합동심사를 통해 총 11개의 본상(Asian Townscape Awards)과 2개의 심사위원상(Jury's Awards)을 선정했다.

본상에는 일본 3개, 한국 3개, 중국 3개, 네팔 1개, 태국 1개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심사위원상에는 한국 1개, 중국 1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매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COVID-19 확산으로 내년에 진행할 계획이다. 건축공간연구원 ‘경관센터’는 아시아도시경관상을 통해 국내 우수 경관사례의 발굴과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국내 우수 경관사례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우수경관에 대한 전문가, 공무원, 대국민 인식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공모전에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아시아도시경관상 주최기관 중 하나인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URC) 공식 유뷰브 채널(https://youtu.be/EJQDMp85OrM)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특별시 강동구 / 40년 된 청사, 문화담은 환경청사로 거듭나다.


ㆍ위치 :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로 25
사업기간 : 2016.01.~2018.04.
내용
- 선사시대 움집 디자인 태양광패널 설치(외벽, 옥상)
- 주차장을 열린뜰로 조성 주민광장 조성
- 청사둘레길(소공원, 분수대, 어린이 놀이터) 주민 휴식공간 제공
- 열린 미술관(청사 복도 및 카페) 개관
- 장애인고용 카페, 사료관, 로컬푸드 무인판매장 개설
- 옥상 조경공원으로 휴식공간 개방
의의 : 새 것, 큰 것, 편리한 것만을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편승하지 않고, 친환경·문화·공유를 주제로 청사를 재생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유지 발전시키데 모범이 됨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숲컨서번시 / 시민과 함께 자라는 서울숲공원 이야기


위치 :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273(성수동 1가)
기간 : 2005년~ 현재
내용 : 시민참여를 통한 서울숲공원 운영
ㆍ의의 : 서울숲공원은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발주자에 의해 단기간에 조성되는 공원이 아니라, 단계별로 오랜 시간을 두고 계획에서 조성, 유지, 관리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완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차별화된 의미를 지니고 있음. 2002년 조성 시작부터 현재까지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했고 2016년부터 민간주도로 공원 전반에 대한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자원봉사,프로그램, 이벤트, 정원 관리 등 공원관리의 모든 과정에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이 모든 참여 과정이 타 도시와 공원의 모범이 되고 있음


울산광역시 / 태화강국가정원


위치 : 울산광역시 태화강 중구, 남구 일원
사업비 : 1,552억원
면적 : 835,452㎡(태화지구:484,998, 삼호지구:350,454)
내용 :  태화강을 울산성장의 새로운 미래동력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문화도시로 성장 도모 
ㆍ의의 : 국가정원 조성을 통한 십리대숲 가꾸기, 철새공원, 친수공간 조성 등의 친환경사업 추진으로 태화강 생태성 회복. 십리대밭교, 산책로, 자전거도로 설치 등을 통하여 접근성을 개선하고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시설물, 행사개최로 시민들이 다채로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울산을 대표하는 정원 조성


예산군 / 예당저수지 느린호수길


위치 :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 대흥면 동서리
사업기간 : 2016.08.01.~2019.10.28.
내용 : 예당저수지 기반시설조성(느린호수길)
ㆍ의의 : 주변경관을 그대로 살리고, 친환경적 자연 경관 목적의 사업으로 국내 최대 예당 저수지의 경관과 조화를 이룸. 예산슬로시티 기반 형성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으로 예산의 문화, 역사와 조화를 이루어 예당호 권역의 상권 등 지역 활성화가 촉진효과를 얻음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