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Motonymic Juxtaposition(환유적 병렬구조)

진실과 화해의 숲 조성사업 국제설계공모
라펜트l기사입력2020-12-27

환유적 병렬구조(Motonymic Juxtaposition)

SGHS 설계회사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추모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분위기를 최대한 배제했다. 대신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공원을 산책하면서 역사적 비극에 대해서 스스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비극의 공간이었던 발굴 현장과 주변 숲, 하천, 지형 등이 의미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어느 쪽이 우세하지 않은 병렬적인 상황을 조성했다. 이것은 방문객들이 수동적인 방식으로만 공간에 개입할 수 있도록 의도된 것이다.


이런 의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 각각의 공간들은 선형적으로 배치됐다. 병렬적으로 나열된 공간들은 완성된 형태나 내용을 갖지 못한 결여된 모습을 보인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수동성과 결여성을 체험하면서 역사적 비극과 의미에 대해서 깊이 고민할 수 있게 된다. 


수상작은 단순하게 비극의 슬픔만을 다루지 않고, 화해와 치유를 녹여냈다. 처음 추도관이 들어서면 보이는 인공의 막대들은 마치 감옥과 같이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인공의 풍경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찾아가도록 기획됐다.


특히, 추모공원 주변 남쪽과 북쪽의 숲이 시간이 흐르면서 연결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런 의도를 위해서 새로 식재될 수목들은 자생하고 있는 수목들과 동일 수종으로 식재된다.

























(자료제공 = 행정안전부, 대전광역시 동구)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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