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도시의 기억을 기록한 사람들

도시경관 비평지 ‘ULC A’ 특집호 『팬데믹 도시 기록』 출간, 온라인 무료 배포
라펜트l기사입력2021-01-19

ULC 제공

도시경관 관련 젊은 연구자 모임인 유엘씨프레스(ULC Press)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과 도시의 모습을 연구한 특집호 『ULC A: 팬데믹 도시 기록』을 지난 1일 출간하고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했다.

이번 특집호는 코로나19 사태와 도시의 관계, 팬데믹 상황에서 공공공간의 활용과 잠재력을 젊은 연구자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관찰한 내용이 담겼다.

이번 특집호에는 연구자들의 글 8개, 1개의 인터뷰, 1개의 집담회 기록, 그리고 서울시 정책 제언으로 꾸며졌다.

그 중 「온라인 설문으로 본 시민의 공원 일상」에서 신명진과 임한솔은 팬데믹 상황에서 도시인 개인으로서 체험한 공공 공간 경험을 설문조사를 통해 기록하고 수집했다. 시민들은 판데믹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위축됐지만, 그만큼 일상을 지키기 위해 공공공간인 공원으로 향하는 모순적인 현상을 포착했다.

신명진의 「서울숲 팬데믹 관찰지」는 서울숲의 방역 조치 타임라인을 작성해 대형 공원의 팬데믹 대응의 다양한 유형을 한땀 한땀 기록했다.

임한솔은 코로나19 관련 건축·도시·조경 분야 주요 문헌과 행사 기록을 모아 도표를 만들고, 이를 통해 도시 공간 관련 분야들의 발자국을 「코로나19 관련 도시 담론의 국내 동향」에 실었다. 

유영이는 「Park-ing? Parking!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공원의 등장」에서 드라이브 스루의 일상화와 차안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예배를 참석하며 강연을 듣는 드라이브인이라는 새로운 삶의 양식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서 주차장이라는 도시 공간의 공원화되고 있음을 관찰했다.

현재 지구 곳곳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뿐만 아니라 희생자들을 어떻게 추모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손은신은 이런 고민을 「우리는 COVID-19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에 담았다. 미국, 케나다, 영국 등의 사례를 살펴보고 코로나가 남긴 상흔에 대한 기억법을 고민했다.

끝으로 이번 특집호는 「서울시 정책 제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공 공간을 위하여」로 마무리됐다. 이 글에서는 이번 팬데믹 사태의 기억을 바탕으로 사회적 회복탄력성을 늘리기 위한 5개의 제언이 담겼다. 

재난을 고려한 공공 공간 유니버설 디자인의 정립

서울 시내 야외 공간 혼잡도 등 공간 정보의 제공

팬데믹 서울의 일상에 대한 기록 생산과 아카이빙

연속성 있는 팬데믹 공공 공간 심포지엄 기획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한 코로나19 희생자 추모 공간의 조성

                               코로나시대 서울시를 향한 5가지 제언 / ULC 제공

이번 특집호의 발행인 박영석은 “이번 팬데믹 사태를 기점으로 도시 공공 공간과 우리의 일상적 관계가 어떻게 바뀌어 나갈지에 대한 고찰을 정책 제언에 담았으며, 향후 또 다른 도시 사회 위기 상황에서 의미 있는 자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발행된 유엘씨프레스 홈페이지(링크)를 통해 다운을 받거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교보문고 이북과 네이버 북스에서도 무료 열람이 가능하다.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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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ane4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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