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전국 최대 규모 예산 투입

12개소 37㏊에 350억 소요, 올해 2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1-20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생활권 미세먼지 차단과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사업비로 350억 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서 2배 이상 증액된 금액이며, 올해 전국예산 1,471억 중 가장 높은 비중인 24%를 차지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도내 12개소 37㏊ 규모며, 지역별로는 ▲목포 옥암수변지역(2ha) ▲여수 옛전라선 폐철도 등(7ha) ▲순천 율촌산단 등(7ha) ▲광양 폐철도 등(7ha) ▲곡성 겸면 농공단지(3ha) ▲보성 폐국도(2ha) ▲화순 화순천(1ha) ▲강진 쓰레기매립장(1ha) ▲영암 대불산단(1ha) ▲무안 남악신도시(2ha) ▲ 함평 축산농공단지(1ha) ▲신안 자은 쓰레기소각장(3ha) 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도는 지난해 연말까지 전문가 자문을 통해서 수종선정과 식재방법, 대상지들의 사전설계를 마쳤으며, 2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후박나무, 아왜나무, 홍가시 등 상록활엽수을 수종으로 선정했을 뿐만 아니라 좋은 경관을 연출하는 다양한 수목을 식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의 위로할 수 있는 힐링숲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사업으로 37ha의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되면 연간 6.2t의 대기오염물질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는 2019년부터 작년까지 ▲여수 국가산단 ▲광양 명당산단 ▲목포 대양산단 ▲순천 율촌산단 등 총 14개소에 약 250억 원으로 24.4㏊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

박형호 산림휴양과장은 “전남형 그린뉴딜 실현과 도민 녹색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생활권 중심으로 확대 조성하겠다. 차질 없는 조성을 위해 산림청 국비 예산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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