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매시장 주차장공원화 설계공모, 볼드아키텍츠+Studio201 당선

경계로서 기능하는 완충녹지를 열린 공간으로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2-04

당선작 투시도 / 수성구 제공

‘신매시장 완충녹지의 공영주차장 및 공원화 조성 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볼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대표 신성진, 손경민), Studio201(대표 이상수)의 작품이 선정됐다.

‘신매시장 완충녹지의 공영주차장 및 공원화 조성 사업’의 총 사업비는 162억 원으로, 수성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신매시장 북측에 접한 부지에 건립한다. 지하 2개 층은 공영주차장이고, 지상층은 인근 주민들의 쉼터인 완충녹지로 구성된다.

도시내 오픈스페이스는 다양한 행태와 이벤트를 수용하는 열린 공간이자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요소이다. 당선작이 제안하는 오픈스페이스는 차량을 이용하는 대구시민들에게 신매시장의 장소성과 함께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줄 것이며, 보행자들에게는 신매시장의 활기찬 모습과 생동감 넘치는 도시경관을 제공한다.

완충녹지는 달구벌대로의 차량으로부터 신매시장의 환경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수행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매시장의 발전을 막는 장애물이 되어가고 있다. 환경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산책과 휴식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당선작은 완충녹지를 경계에서 가능성의 공간으로 제안한다. 휴게공원의 기능을 넘어 연접하는 보행로, 도로를 넘어 공간의 경계를 유연하게 해 거리공연, 목요장터 등 거리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대규모 이벤트를 수용하는 장이자 답답한 도심에 시원한 개방감을 제공해주는 명소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숲을 걷어내 도시축 및 가로경관축을 연결하고, 오픈스페이스를 배치한 후 프로그램 파빌리온을 설치해 신매시장의 이용객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는 2021년 2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며, 설계 완료 후 공사에 착공해 2023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신매시장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신매시장 이용객과 인근주민, 고산도서관 이용자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당선작 조감도 / 수성구 제공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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