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을지로~청계천 연결하는 지하로 18일 개통

‘다시세운 프로젝트’ 일환 진행, 9월 세운상가 일대 1km 공중보행길도 완공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2-18

을지로 지하도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을지로 지하도와 청계천 대림상가를 바로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를 18일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결되는 지하로는 종로에서 퇴계로까지 이어진 7개 상가 건물 가운데 지하도와 연결되는 최초의 보행통로이자 세운상가 일대의 도심을 관통하는 최초의 지하보행길이다.

또한, 을지로 지하도 출입구 주변 벽면 기존의 어두운 분위기를 풍겼던 ‘정글 테마존’에서 을지로의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는 ‘라인아트 을지로 테마존’으로 리모델링했다. 

대림상가 인근 상인들은 지하연결통로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18일 14시 작은 개통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개통되는 지하로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결과이다. 이 프로젝트는 세운상가부터 퇴로의 진양상가를 연결하는 공중보행교와 지하연결 통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세운상가~청계상가에 이른는 420m 공중보행교는 2017년에 완공됐고, 올해 9월 대림상가~진양상가에 이르는 580m의 공중보행교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종묘 앞 세운상가에서 퇴계로 진양상가까지 총 1km에 걸친 7개 건물을 걸친 공중보행길로 완성된다.

시는 ‘다시세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서울 남북의 역사도심 명소와 동서 도심이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보행축이 완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남북 역사도심 명소는 종로와 종묘에서 시작해 세운상가를 거쳐 남산까지 걸을 수 있게 되고, 도심 동서 보행축인 을지로 지하도와 청계천 산책로와는 지하‧지상 모두로 연결된다. 

보행로가 완성되면 최근 젊은 방문객이 많아져 ‘힙지로’라고 불리는 을지로와 청계천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세운상가 일대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인해서 낙후하고 침체된 세운상가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행재생 ▲도심제조산업재생 ▲공동체재생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류훈 도시재생실장은 “을지로지하도와 대림상가의 보행로 연결은 하나의 상가건물과 지하도를 연결하는 것을 뛰어넘는 의미를 갖는다. 한양도성 역사도심 한복판에서 동서간의 을지로 지하길로부터 종묘~남산까지 이어지는 남북 간의 하늘길이 이어지는 첫 단추이기 때문이다”라고 하며 “올해 9월 완성되는 1km 입체 보행네트워크가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서울시 제공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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