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나방, 미국흰불나방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 발령

늦겨울 고온 현상으로 평소보다 이른 해충 발생 예상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2-25
매미나방 유충 / 산림청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매미나방, 미국흰불나방 등이 산림병해충이 늦겨울 고온 현상으로 이른 발생이 예상되면서, 피해 예방을 위해 24일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2021-1호)를 발령했다.

이번 예보에는 작년 전국 산림과 나무에 피해를 입혔던 매미나방과 미국흰불나방에 대해 4단계 중 1단계에 해당하는 ‘관심’ 단계로 발령됐다.

매미나방의 유충은 지난해 전국 산림의 6,183ha에서 ▲일본잎갈나무 ▲졸참나무 ▲리기다소나무 등 19종 이상의 수종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시켰다. 미국흰불나방은 지난해 전국 평균 피해율이 2018〜2019년 대비 약 2〜3배 높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월의 평균기온이 최근 10년에 비해서 0.4℃ 높고, 평년에 비해서는 0.5℃ 높았다. 2월 평균기온은 평년 평균기온 대비 1.0℃ 높았고, 지난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서 2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또한, 3월과 4월의 평균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해충의 발생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원은 매미나방의 알 부화 전 시기와 미국흰불나방의 1화기 성충 우화 전에 적극적인 방제 활동을 수행하여 피해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상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과장은 “해충의 발생 시기와 대발생 여부는 향후 기상 변화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올해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주요 산림병해충의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며, 향후 변동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예보를 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매미나방 유충 발생 현황도 / 산림청 제공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ejane404@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