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노지 재배 벗어난 최신 컨테이너 양묘장 구축

특수화분 이용해 뿌리에 피해 최소화, 연중 식재 가능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3-16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노지를 활용한 기존의 양묘 방식이 아닌 특수화분을 사용한 컨테이너 양묘 방식을 도입한 양묘장의 구축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된 컨테이너형 특수화분을 사용하면, 수목의 뿌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계절과 시기와 상관없이 수목을 식재할 수 있다

덕흥동과 양과동에 위치한 양묘장 10만 7,000㎡에는 나무 70여 종의 1만여 그루가 양성되고 있다.

향후에는 종 다양성을 보존하고 특화된 수목 생산하고자 ▲동청목 ▲칠자화 ▲안개나무 ▲삼색버들 ▲금목서 ▲치자나무 등의 나무를 육성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묘장 구축과정에서 가장 큰 사안으로 떠올랐던 물 공급 문제는 푸른도시사업소와 광주환경공단이 협약해 공단의 하수처리수 100톤을 매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시는 올해 말 컨테이너 양묘장이 구축이 완료되면, 시립수목원 연계한 시민참여교육 프로그램과 ‘이동식 정원 서비스’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비닐하우스에서 수목을 생산해 내년 양과동에 완공 예정인 ‘광주시립수목원’에 수목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컨테이너형 양묘장은 맞춤형 수목을 제공하고, 식재 작업을 간소화하기 위해서 2019년부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도입됐다.

정주형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양묘시설을 중심으로 수목을 생산·공급하고 시민들을 위한 전시,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시 양묘장이 지자체 양묘장 구축의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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