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 화물차주차장 인근에 약 30만㎡ 공원 조성한다

용역결과 기존 아암물류2단지 선정, 친도시·친환경 주차장 건립 추진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3-17
근린공원 2구역 조감도 / 인천광역시 제공

인천광역시는 화물차주차장 최적지로 기존의 아암물류2단지를 선정한 ‘인천시 화물차주차장 최적지 입지 선정’용역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화물주차장은 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하는 국가사업으로 2006년부터 조성 중인 아암물류2단지 내부에 있는 항만 배후시설이다. 

화물주차장은 인천항을 오가는 컨테이너 등의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서 550여 면의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암물류2단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주민들이 화물주차장 설치를 반대했고, 이에 지난해 2월부터 현 부지의 타당성과 대체부지 검토를 위한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아암물류2단지는 입지여건, 주변환경과 경제성 등의 다양한 요소들을 살펴봤을 때 화물차주차장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는 관련 기관협의체를 통해 ▲경관·조망 ▲대규모 근린공원 확충 ▲환경개선 ▲교통안전 제고방안 등 ‘친도시·친환경 운영방안’을 마련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근린공원 조성은 5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되고, 5개 구역을 모두 합치면 송도 센트럴파크(37만㎡)에 근접한 30만 2,873㎡ 규모이다. 

시에 따르면 근린공원 2구역을 다음 해까지 조기 조성할 계획이고, 실시설계 중인 3~5구역의 공사도 조속히 추진한다고 했다. 하지만 근린공원 1구역은 해양수산부의 민자 개발이 예정된 구역이기 때문에 정확한 공원 조성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연수구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용역을 시행했지만, 용역 결과 적정 대체지의 부재 등으로 현 부지가 최적지로 선정됐다”라고 하며, “시민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하고 화물차 운행 관련 관계자들의 편익증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주민들과 적극 소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해수청, 인천항만공사, 경제청 등 관계기관과도 물류흐름과 제반여건을 고려해 향후 주차면수, 분산배치 등도 적극 협의해 친도시·친환경적 주차장 조성·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니 믿고 지켜봐 달라”라며 시민들의 협조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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