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이도 등 4곳에 야간경관 조성 추진

주민 공모와 참여로 진행된 최초의 야간경관 사업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3-23

시흥시 오이도 전경 / 시흥시 제공

경기도는 시흥시 오이도 물빛길 등 도내 4곳에 ‘빛으로 행복한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가 추진하는 야간경관 조성 사업에는 총 14억 원이 투입되며, 대상 지역은 ▲광명시 한내근린공원 ▲오산시 고인돌공원 ▲포천시 군내면 ▲시흥시 오이도 물빛길 일원 등 4곳이다.

주택지구 중심에 있어 낮과 밤 모두 이용률이 높은 한내근린공원은 약 1km 길이, 100,00㎡ 면적에 진행되고, 고인돌공원은 총연장 2km에 걸쳐 192,225㎡ 크기의 부지에 사업이 이뤄진다. 

경기도와 포천의 관문인 군내면에는 3.5km 길이에 걸쳐 공사를 추진하고, 오이도 물및길은 관광객을 위한 경관 조성을 위해서 총 2km에 야간경관을 만든다.

도는 ‘경기도 경관위원회’가 사업 방향과 목표 등을 심의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사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제안됐고, 지난해 12월부터 희망지역을 접수했다. 총 15개 시·군의 27개의 장소가 신청됐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타당성 ▲적정성 ▲공간개선의 필요성 ▲지자체·주민참여 추진 의지 ▲사업 후 기대효과 등을 두차례에 걸쳐 평가해 최종 사업 대상지를 결정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경관 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주간에 항상 접하는 공간을 야간에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해 정서적 공동체를 제공하고 지역의 명소화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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