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도시숲 조성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한다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 적극 대처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4-06

울산광역시 제공

울산시가 ‘2050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고 기후위기와 미세먼지에 대처하기 위해 ‘도시 숲 조성 정책’의 올해 추진계획과 향후 목표에 대해서 5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시 바람길 숲 ▲학교 숲 ▲자녀안심 그린 숲 등 분야별로 나눠진 도시 숲 조성 세부적인 계획을 전했다.

‘미세먼지 차단 숲’ 사업부지는 미포산업단지와 신일반산업단지 주변 14.6ha이며, 올해까지 사업비 102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낮춤 수종 16만 그루를 식재한다. 올해는 32억 원의 예산으로 연암동 덕양산업 앞 완충녹지 5ha에 가시나무와 산딸나무 7만여 그루를 식재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청 공모사업에 2019년 선정돼 추진 중인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사업’은 2022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해 도심 곳곳에 20ha의 숲을 조성한다. 올해 대상지는 온산읍 신일반산업단지 경관녹지 10ha와 효문동 완충녹지 7ha이다.

신일반산업단지에는 팽나무와 동백나무 숲을 조성해 거남산 바람생성숲에서 시작된 바람을 도심까지 이어지게 하고, 효문동 동해남부선 완충녹지에는 목서와 낙우송 숲을 만들어 무룡산 바람생성숲에서 생성되는 공기를 시가지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또한, 2032년까지 장기적으로 계획을 이어나가 ▲도심 임연부 복원 식재 ▲공공기관 옥상녹화 ▲가로녹지 ▲공업단지 주변 민간녹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9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해 태화강과 중구 혁신도시 그린에비뉴를 잇는 바람길 숲을 만들고, 기존의 도심공원과 녹지를 보완하면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와 태화강, 동천, 국가정원을 잇는 연결 숲과 디딤·확산 숲도 유기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숲’ 조성사업을 올해 추진하는 학교는 ▲성신고등학교 ▲현대공업고등학교 ▲메아리학교 3곳이며, 1억 8천만 원을 투입해 학교 주변에 산책로와 휴식공간을 갖춘 숲을 조성한다.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에는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백합초등학교와 ▲미포초등학교 ▲매곡초등학교 도로변에 띠 녹지를 만들어 등하굣길 안전을 확보하고, 증강현실을 활용한 정원 체험 교육도 실시한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 도시숲 조성 정책은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첫 걸음이다”라고 하면서 “울산이 산업수도를 넘어 친환경 생태문화 정원도시로 거듭나도록, 도시 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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