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65억 투입해 7ha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율촌제1산업단지, 경전선 폐선부지 등 총 16km의 숲 생긴다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4-06
순천시는 경전선 폐철도 등 생활권과 율촌산업단지 일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5일 밝혔다.

이번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에는 6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며, ▲율촌산업단지 7.6km ▲경전선 폐철도 2.4km ▲지봉로 6.2km 등 총 16.2km 길이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미세먼지 차단숲에 가시나무, 느티나무 등 32종, 총 11만 5,200 여주의 나무를 식재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노후산업단지와 주요 도로변 등에서 발생된 미세먼지가 도심 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하여 조성된다. 

특히, 미세먼지 흡착 및 흡수 기능이 높은 수목으로 숲을 조성함으로써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당 연간 에스프레소 한잔 분량(35.7g)의 미세먼지를 저감 시키며, 경유차 1대가 1년간 내뿜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하여는 약 47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

또한, 도시숲은 미세먼지(PM10) 농도를 평균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평균 40.9%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순천시 관계자는 “연일 예보되는 높은 미세먼지 농도와 코로나19로 외출 및 실외활동이 힘들어진 시민들에게 숲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특히 ‘2023 정원박람회’를 대비하여 생활권 내 새로운 녹색복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정원 속의 도시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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