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경관심의, 공신력 있는 데이터와 데이터 축척이 관건

(사)한국경관학회 2021 춘계학술대회, 3차원 경관심의 특별세미나 개최
라펜트l기사입력2021-04-11

정두용 인천광역시 도시경관과 박사, 정해준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 교수, 김선후 (주)텐일레븐 실장

AI기술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발전으로 건설 기술의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설계나 시공의 영역뿐만 아니라 계획 단계에서 이전에는 정확하게 예측이 어려웠던 경관 분야에도 시뮬레이션이 적용되면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한국경관학회는 ‘2021년 춘계학술대회’에 준비된 특별 세미나에서 최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3차원 경관심의 최신동향과 활용 플랫폼에 대해서 소개했다.

김선후 (주)텐일레븐 기획실장은 자사의 경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빌드잇(Buildit)을 소개하면서 최근 3차원 경관 시뮬레이션 수준과 기능을 선보였다. 

또한, 정두용 인천광역시 도시경관과 박사는 3차원 경관심의가 실제 행정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첨언했다.

김선후 실장은 "한국에서 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3가지는 ▲용적률 ▲일조권 ▲조망권이다이다. 하지만 일조권과 조망권은 정량적인 평가 방법을 제시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빌드잇(Buildit)’의 개발하게 됐다"라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빌드잇은 건축설계 초기 단계에 사용되는 설계도구로 3차원으로 다양한 시뮬레이션를 하고 특히, 경관심의 시뮬레이션에도 사용할 수 개발됐다.

그에 따르면 "빌트인에는 건물을 자동으로 배치하는 AI기능으로 최적의 건물 배치를 볼 수 있게 했다. 전국의 지형과 건물을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이를 통해서 정확도가 높은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이전에 2,400분 소요되던 작업 시간이 30분이 됐다"라고 시뮬레이션의 효율성을 말했다.

김 실장은 "사용자들은 빌트인을 사용해 손쉽게 건물 이동·회전하고 건물의 층수를 조절해 실시간으로 용적률과 세대수 알 수 있다. ▲모든 세대의 일조시간·조망성능 ▲주변의 음영 ▲스카이라인 등을 분석 평가할 수 있다. 또한, 각종 법규를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 들어갔다"라고 했으며, 소개한 기능을 직접 시연하면서 삼차원 경관 기술의 발전을 보여줬다.

정두용 인천광역시 도시경관과 박사는 경관위원회 운영과 심의 절차를 소개하면서 심의에서 경관 분석 시뮬레이션이 주요 의사결정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민간의 시뮬레이션을 믿고 심의를 했다. 하지만 데이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잘못된 데이터를 기반한 왜곡된 시뮬레이션이 많았다"라고 하며 행정적 입장에서 3차원 경관심의시 주의점을 지적했다. 

정 박사는 "예를 들어 산의 높이를 잘 못된 기준으로 잡아 경관을 훼손하는 경우나 지반고의 고려하지 않는 사례도 있다"라고 하며 아직 민간과 지자체의 경관 심의 기준의 차이가 있다고 했다. 

또한, "사진의 경우 일반적인 시점보다 높은 관점에서 사진을 시뮬레이션해 건물의 높이를 낮게 보이게 하거나, 거리를 조정하는 왜곡이 있다. 미세한 오류나 왜곡을 찾아내는 것이 심의과정에서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인천시에 경우, 데이터 사용의 기준을 국토부의 국영데이터로 삼아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민감한 사례의 경우 자체적으로 의뢰를 해서 데이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신도시의 경우에는 사업대상지 외의 데이터가 축척되어 심의 구역과 주변의 영향을 검토할 수 있다. 하지만 구도심의 경우 심의 대상지 외의 데이터가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쌓아 확장하고 있다"라고 하며 아직 모든 지역에 충분한 양의 데이터가 모으는 것이 앞으로 남은 과제라고 평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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