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희 한국전통조경학회 차기회장 당선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차기회장으로 최종희 배재대 교수가, 수석부회장으로 김정문 전북대 교수가, 감사에는 박동석 국제문화재전약센터 이사장이 당선됐다.

최종희 차기회장은 “학회 창립 40주년을 보내고 우리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분기점에 서 있다. 학회는 대한민국 조경의 형성과 발전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조경계의 산실이다. 그만큼 한국전통조경학회의 역할과 책임은 막중하다. 격동하는 시대를 직면한 대한민국의 전통조경은 시대의 변화를 읽고 통시적인 시각으로 전통조경을 바라보아야 한다”며 ▲보다 젊은 학회로 변모시키기 위해 소통 채널 다각화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전통조경 관련 업무 신설에 발맞추어 전통조경의 영역을 확고히 하고,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 추진 ▲전통조경의 대중화 ▲글로벌 의제 대응을 위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의 포부를 밝히고 감사를 전했다.

김정문 차기 수석부회장은 “차기회장이 추진하는 사업과 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필하며 미래 학회의 주역이 될 대학원생과 청년연구자들의 학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사)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 박율진)은 ‘2021 제1차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16일(금)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박율진 회장은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내 ‘전통조경계’가 신설됐다. 이를 통해 전통조경 정책들이 발굴, 추진 될 것이기에 학회 또한 정책발굴의 밑바탕이 되는 연구들을 추진해나갈 것이다. 아울러 2022년 열리는 세계조경가협회 한국총회에 지원하며, 전통조경이 동서양 조경가들과 일반 대중에게 크게 홍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명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3월 31일 신설된 전통조경계는 조경사무관, 주무관들 중심으로 발족됐다. 청 내부적으로 ‘전통조경과’를 신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있기에 향후 중앙정부에 전통조경부서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부서가 만들어진다면 전통조경 제도 정책, 연구, 일자리 창출 등으로 산업이 발전이 기대된다”며 “궁능유적본부가 창설되며 청의 조직이 본부 산하 기관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청 내 전통조경계가 신설됐기에 한국전통조경학회 또한 청으로 이관돼야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심도있게 협의해 학회를 청으로 이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9년에 창설된 궁능유적본부는 궁능의 조경, 특히 조선왕릉 숲길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코로나19에 국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았다. 앞으로도 기본계획부터 다시 수립해 궁궐과 왕릉의 조경에 대한 큰 틀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학회는 올해 사업으로 전통조경 대계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올 2월 ‘전통조경시공 및 관리’를 발간했으며, 올해 안에 ‘전통조경계획 및 설계’와 ‘전통조경식물’을 발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학술용역, 총회, 학회지 발간 등의 사업을 계획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공로패, 박사학위패 등을 수여했다.

공로패는 안계복 고문(대구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이창환 고문(상지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박사학위패는 ▲박종석 대구가톨릭대 대학원 환경조경학과 ‘한국 전통사찰의 봉로대 양식에 대한 연구’ ▲손희경 우석대 대학원 조경건설공학과 ‘한국 현대 읍치팔경의 현황과 집경 특성에 관한 연구’ ▲이경은 대구가톨릭대 대학원 환경조경학과 ‘한중일 전통연못경관의 형태적 복잡성에 대한 연구’가 받았다.

▲문화재수리기술자패는 김창숙 씨(㈜인우)와 윤정근 씨(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가 ▲우수논문상은 진혜영(국립수목원 수목원정원연구센터), 신현실(우석대 조경학과)의 ‘개항기 인천 근대정원의 조영특성에 관한 기초연구 – 리키다케 별장을 중심으로’가 ▲우수저술상은 이선(한국전통문화대)의 ‘식물에게 배우는 네 글자’가 수여받았다.

우수졸업생은 ▲한승백 강흥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김민호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정신영 경북대 산림과학조경학과 조경학전공 ▲권준호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이윤재 계명대 도시학부 생태조경학전공 ▲전혜지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박지혜 대구대 도시계획학부 조경학전공 ▲김재경 동아대 조경학과 ▲박정혜 목포대 조경학과 ▲김민정 배재대 조경학과 ▲양영은 상명대 그린스마트시티학과 ▲윤준하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조경학전공 ▲김지현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김진규 성균관대 조경학과 ▲신명진 순천대 산림자원조경학부 조경학전공 ▲신동진 영남대 조경학과 ▲정다훈 원광대 산림조경학과 ▲김심경 전남대 조경학과 ▲유하영 전북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이호석 전북대 조경학과 ▲우현재 청주대 환경조경학과 ▲이용진 한경대 조경학전공 ▲장진아 한국농수산대 조경학과 ▲주혜수 한국전통문화대 전통조경학과 ▲안광섭 호남대 조경학과 학생이 선정됐다.

이어진 ‘2021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이창환 상지대 명예교수가 ‘글로벌시대 한국전통조경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으며, 일반분과에서는 김묘정 성균관대 교수를 좌장으로 9개의 논문발표와 1개의 작품전시가 이루어졌다,

김정문 한국전통조경학회 차기 수석부회장 당선

박율진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

나명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

공로패를 수여받은 이창환 한국조경학회 고문(상지대 명예교수)

문화재수리기술자패를 수여 받은 윤정근 씨(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우수졸업상을 받은 신명진 순천대 산림자원조경학부 조경학전공, 권준호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김지현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