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리아가든쇼’에서 주광춘 작가의 정원작품 ‘초대장-Invitation of Garden’이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정원의 속도’를 출품한 황신예 작가가 최고작가상(산림청장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2020년의 작가상(전라남도지사상) 강희원 작가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위한 정원’ ▲순천이 주목한 작가상(순천시장상) 권아림 작가 ‘유리투정원’, 이현승 작가 ‘차경; 자연을 얻는 방법’ ▲코리아가든쇼의 작가상(국립수목원장상) 심준보 작가 ‘cloud room’, 임우성 작가 ‘이누이트의 새로운 겨울’, 정성희 작가 ‘일상풍경’, 정홍가 작가 ‘Ring’, 최윤정 작가 ‘리틀포레스트’가 선정됐다.

‘2020 코리아 가든쇼 시상식’이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지난 7일 개최됐다. 이번 코리아가든쇼는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공간, 정원’이라는 주제로 선정된 10개의 작품의 작가에게 시상이 이뤄졌다.

코리아 가든쇼는 전 국민의 정원문화 참여와 관심 높이고 정원산업 발전과 우수한 정원 디자이너를 발굴·육성하고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개최되고 있다.

코리아 가든쇼는 2013년 시작했지만, 2017년 이후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휴지기를 갖고, 지난해 다시 시작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시상식과 전시가 미뤄졌다가 올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수상작품은 순천만국가정원 생태교육장 근처에서 5월 30일(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허석 순천시장,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박현식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 김인호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황지해 작가

허석 순천시 시장은 환영사에서 “K-pop, K-Drama 이후 K-Garden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K-Garden의 출발점은 순천시라고 생각한다. ‘2023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의 주제어는 ‘정원에 산다’이다. 국가정원을 포함해서 순천시 전역이 정원박람회의 무대가 될 것이다. 29만 순천시민 누구나 나만의 정원을 만들게 하겠다. ‘한 평 정원’뿐만 아니라 ‘한 뼘 정원’도 만들고, 한 뼘의 땅이 없다면 ‘마음속 정원’을 만들겠다”고 하며 정원문화 의 중심지가 순천시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한국의 정원 역사는 유구하지만, 최근 산업화와 도시화 및 아파트 중심의 주거문화로 인해서 소중한 자산이었던 정원이 잊히고 있다. 이번 코리아 가든쇼를 통해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었던 정원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축사를 했다. 

박현식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전라남도와 순천이 세계정원문화의 중심지로 한층 더 높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는 순천 정원 산업과 2023년 정원문화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전라남도가 정원문화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밝혔다.

이번 수상식의 심사를 맡은 김인호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은 “정원의 장식적인 측면보다는 본연의 역할과 작품의 곳곳에 스며든 식물 배치 그리고 한국적인 정원의 가치를 조망하고 심사하는데 주력했다. 10분의 작품은 앞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정원을 일상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황지해 작가는 “이번 코리아 가든쇼를 통해서 정원 예술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 정원이 다른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보여줬다. 참가하신 작가들에게 감사드리고 심사자로서 정원 작가로서 좀 더 나은 생각을 가지고, 깨어 있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심사 소감을 전했다.

대상 (농축산식품부 장관상)

‘초대장’ 주광춘 작가

최고작가상 (산림청장상)

‘정원의 속도’ 황신예 작가

2020년의 작가상 (전라남도지사상)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위한 정원’ 권아림 작가

순천이 주목한 작가상 (순천시장상)

‘유리투정원’ 권아림 작가

‘차경, 자연을 얻는 방법’ 이현승 작가

코리아가든쇼의 작가상 (국립수목원장상)

‘링(Ring)’ 정홍가 작가

‘리틀포레스트’ 최윤정 작가

‘클라우드 룸’ 심준보 작가

‘일상풍경’ 정성희 작가

‘이누이트의 새로운 겨울’ 임우성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