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문체부에 미사리 경정장 이전 공식 건의···“테마숲공원 만들 것”

김상호 시장, “미사섬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시민에게 가장 큰 선물”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5-14

미사리 경정장 전경 / 하남시 제공

하남시(시장 김상호)는 미사섬을 ‘하남 미사숲(가칭)’으로 조성하기 위해 미사리 경정장 이전을 문화체육관광부에 13일 공식 건의했다.

시는 미사지구 신도시 개발로 인구 30만 명의 중견도시로 성장함에 따라 시민들을 위한 휴식 및 녹지 공간이 필요한 상황을 지적했고, 선사시대 유적 등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미사섬을 수도권의 명품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당위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또한, 사행사업인 경정사업에 대한 시민 거부감 증가되고, 소음 등 환경문제에 관한 민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 역시 경정장 이전의 근거라고 밝혔다.

경정장 이전이 본격화되면, 미사리 녹지축을 체계적인 정비하고 한강수변공간을 활용해 휴양레저·문화예술·체육시설 등의 내용이 담긴 ‘하남 미사숲(가칭) 조성 및 테마파크’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접근성이 좋은 미사섬이 수도권 최대의 시민휴식 공간으로 재탄생된다면, 생태도시로서의 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발전과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경정장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하고, 시민사회와 서명운동 전개 등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김상호 시장은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가 이 시대의 가장 큰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미사섬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시민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도 직접 경정장 이전을 건의할 것이다”라고 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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