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 최종 보고회 개최

173km 8박 9일 코스, 내년 4월 완공해 개통 예정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5-28

운탄고도 노선도 / 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27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강원도 경제진흥국장과 자원개발과장,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 운탄고도가 지나가는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의 사업 관련 실무자 등 23명이 참여했다.

운탄고도는 영월군 청령포 일원에서 시작해 ▲태화산 ▲망경대산 ▲정선군 두위봉 ▲태백 힐링숲길 ▲삼척 미인폭포 등을 거쳐 삼척항을 종착지로 조성된다.

강원도와 도내 폐광지역은 지난해 7월부터 자연경관과 산림자원, 산업유산을 하나로 잇는 지역균형뉴딜사업으로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 조성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서 사업비 36억 원을 확보해 작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전체 173km 구간 중, 1단계 구간은 올해 6월 착공해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며, 2단계 사업은 내년 3월 공사를 시작해 4월 완공될 계획이다. 

도와 4개 시·군간 협의와 현장 실사를 완료하고 지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역의 예술‧역사‧문화가 살아있는 길 ▲마을‧사람‧자원을 연결하는 길 ▲지역주민‧탐방객의 선호를 반영한 길 등을 선정해 노선을 확정했다.

또한, 환경 훼손 방지를 위해 기존 길을 활용하고 최소한의 시설만 설치함으로 지형변화나 식생 훼손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길을 만든다는 기본원칙을 수립했다. 

김태훈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길의 고유한 특성 중 하나가 지역이 가진 명소,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인데, 운탄고도가 대표적인 그 길이 될 것이고, 코로나시대에 숲길은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운탄고도 통합센터 운영도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산림형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개통 이후에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보여행길을 걸을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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