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5년까지 5,266억 투입해 도시숲·정원 사업 추진

코로나19, 미세먼지 저감, 어린이 보호 등의 이유로 도시숲 수요 늘어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6-01

‘대한민국 대전환 한국판뉴딜 그린 뉴딜 사업설명회’ 캡쳐 

한국 사회가 최근 가장 절실하게 체감했던 사회·환경문제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꼽을 수 있다. 

이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 미세먼지 발생지 인근에 도시숲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조치 생활화에 따라 생활권 내 휴식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공원과 도시숲, 정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은 ‘한국판뉴딜’의 일환으로 도시숲과 생활밀착형 숲(정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미세먼지 저감과 생활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남수환 한국수목원관리원 정원문화사업지원실장은 ‘대한민국 대전환 한국판뉴딜 그린 뉴딜 사업설명회’에서 산림청의 도시숲과 정원 사업에 대한 향후 추진 계획을 전했다. 

도시숲 사업으로 추진되는 숲은 크게 ‘미세먼지 차단숲’과 ‘자녀안심 그린숲’으로 나눠진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산업단지, 화력발전소, 공장, 도로 등 인근 지역에 올해까지 150ha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녀안심 그린숲은 전국의 초등학교 1,230개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올해부터 매년 50개소를 신규 조성할 방침이다.

남 실장은 “도시숲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기후완화와 소음감소, 국민휴식과 정서함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숲은 어린이를 교통사고에서 보호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하며 도시숲 사업의 필요성을 전했다. 

도시숲 도성사업에는 2025년까지 3,506억 원이 투입해 636ha의 미세먼지 저감숲과 370개소의 자녀안심 그린숲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산림청은 생활밀착형 숲 사업으로 생활권내 다양한 정원을 조성하고 있음을 밝혔다. 

남 실장에 따르면 “정원에서는 가드닝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도시숲과 더불어 스트레스 저감 면역력 증진 신체와 뇌의 건강에 효과가 있다. 이런 도시숲과 정원은 코로나19 이후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생활밀착형 숲 사업으로 추진되는 실외정원은 한국수목원관리원의 주도로 2019년 2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20개소가 공공시설 및 국·공유지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또한, 실내정원은 올해 14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며, ▲병원 ▲도서관 ▲역사 ▲공항 ▲대학교 등에 각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조성되고 있다.

산림청은 2025년까지 실외정원 100개소와 실내정원 126개소를 조성할 목표를 발표했으며, 이를 위해서 1,7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수환 실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사회에서는 도시숲과 정원이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산림청이 조성하는 도시숲과 정원이 국민들의 일상적인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면서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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