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985곳 도시공원 지역과 역사 반영한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난다

주민 의견수렴과 공모 과정을 통해서 공원 정체성 만들 예정
라펜트l정미성 기자l기사입력2021-06-04
부산광역시는 시내 공원의 고유한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공원이 가진 상징성·역사성 등을 반영한 도시공원 명칭 개정을 추진한다고 3일 발표했다.

부산 시내 공원과 유원지는 공원의 고유한 특징이 반영되지 않은 편의상 지어진 이름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도시공원의 경우 ‘근린공원 1’, ‘근린공원 2’와 같은 숫자만을 붙인 곳도 많았다. 

이에 시는 지역 도시공원과 유원지 총 985곳에 공원의 ▲상징성 ▲역사성 ▲지역성 ▲대중성 등을 반영한 명칭으로 개정할 방침이다.

이번 개명 공원 대상은 공원 고유의 특성이나 지역성 등을 반영하지 못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경우와 단순 연번으로 표기되거나 사업명 혹은 아파트명 등으로 된 명칭이 선정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명칭 변경을 요청한 사례와 기타 개정의 필요성이 있는 공원이 대상이 된다. 

시는 6월까지 구‧군을 통해 정비대상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토를 통해 정비대상지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 의견수렴과 공모 등을 활용해 새로운 이름을 선정하여 개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적인 공원 명칭 개정은 구·군과 시, 국가 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받아 결정된다. 

박형준 시장은 “누구나 부르기 좋고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지역 특성과 정체성을 살린 시민 친화형 명칭으로 친근하고 특색있는 공원 이미지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_ 정미성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