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학회, 우리나라 조경의 새로운 지평 연다···하반기 사업계획 발표

‘2021 6차 집행부회의’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07-06
한국조경학회(회장 조경진)은 ‘2021 6차 집행부회의’를 지난 25일(금) 온라인으로 개최, 올해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조경진 회장은 “그간 체제를 바꾸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면서 준비하고 정비하는 시간이었다. 올 하반기부터는 성과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2022년은 한국조경 50년이자 IFLA 세계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행사를 잘 치르고, 이를 매개로 우리나라 조경을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제분과에서는 연기된 ‘제17회 한중일 심포지엄’을 ‘문화와 자연 유산: 삶과 영감의 대체 불가 자원’이라는 주제로 11월 중국 산시성 시안 찬바생태지구에서 개최한다. 한국조경학회를 비롯해 중국풍경원림학회, 일본조원학회에서 공동 주최한다.

또한 국내 조경학과가 개별적인 진행한 아시아 호주 대학 교류 프로그램을 IFLA APR과 연계해 진행하고, IFLA APR 학생공모 참여시 조경학회 연계, 한국 조경계의 행사나 뉴스를 IFLA APR 홍보, IFLA APR 어워드 심사위원 참여 등 IFLA APR과 다방면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50여개 대학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 연구 및 스튜디오 진행 학술 모임인 IGC(International Geodesign Colaboration)에 한국도시설계학회와 공동으로 한국 IGC를 기획해 2022년 열리는 4회 IGC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한국도시설계학회에서 지오디자인을 주제로 한 2학기 대학원 공동 스튜디오 진행을 기획하고 있으며, 서울시립대와 경북대, 전남대 조경학과에서 참여를 신청한 상태이다.

또한 안승홍 한경대 교수를 중심으로 모인 75명의 글로벌 조경가 네트워크를 학회 국제교류 기획과 연계해 연계 웨비나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IFLA특별위원회에서는 8월 28일부터 9월 3일, 광주광역시와 서울에서 개최하는 ‘IFLA 세계총회’와 관련해 ‘RE:PUBLIC’을 주제로 조경의 공공 리더십을 되찾기 위한 ▲RE:VISIT ▲RE:SHAPE ▲RE:VIVE ▲RE:CONNECT 네 가지 소주제의 토론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기조강연자와 로고, 포스터, 티저 홈페이지 등이 진행되고 있다. 각국 대표회의와 회장단 회의는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분과는 2022년, 한국 조경 50주년과 IFLA 세계대회 개최를 계기로, 한국 현대 조경의 주요 담론과 작품을 아카이빙하고 해석하는 ‘한국조경 50’ 도서 출간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한 권의 책을 통해 한국 현대 조경의 지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며, 롱에세이 5편, 숏에세이 10편, 조경작품 50작을 실을 예정이다. 책은 내년 7월 출간을 목표로 한다.

학회지 논문심사규정과 관련해 설계형 논문에도 적합한 평가항목과 기준을 마련하고, 10월 15일에는 ‘추계학술대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분과에서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주제로 ‘건강도시와 조경’을 선정, 발표한 상태이며, 조경학대계 중 ‘조경설계론’ 개정을 기획중이다. 여름방학 중 목차와 필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조경디자인캠프’도 겨울방학에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 2주간의 집약적 스튜디오방식에서 4주간의 대면/비대면 방식을 통해 2명 튜터와 5명의 학생이 함께 결과물을 내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변경 계획을 수립중이다. 11월경 수강생을 모집하고, 내년 1월중 개최예정이다.

산학협력분과에서는 ‘제18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과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의 평가와 시상식, 전시회 등을 개최한다.

정책제도분과는 IFLA 세계총회 관련 산림청과 업무 협약식을 갖고 IFLA 기념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7월 중 산림청 실무자 협의체에 참여할 계정이며 2022년 3월 대선 공약 반영을 위한 ‘국가도시공원 국회 세미나’를 2~3회 계획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분과에서는 조경학회 학생서포터즈 ‘라PD’와 함께 영상을 제작중에 있으며, ‘조경이란?’ 동영상 콘텐츠를 8월 말 제작 완료 후 홍보할 예정이다.

연구분과는 ‘조경계획론’ 내용을 업데이트해 내년 1-2월에 발간할 예정이다.

비전플랜위원회는 조경의 개념과 정체성에 대한 조경인과 일반인들의 인식을 조사하고, 키워드나 시각지도, 인터뷰, 글 등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또한 조경의 영역성과 전문성에 대해 조사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 조경의 개념과 정체성과 통합해 비전플랜 모색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도출 결과는 추계학술대회에서 공론화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리질리언스, 4차산업, 그린인프라, 건강도시 등 다양한 미래 키워드를 중심으로 웨비나 등을 개최하고, 2022년 춘계학술대회에서 ‘미래 변화와 조경의 대응 진단’ 스페셜 섹션을 운영하는 등 미래 변화와 조경의 대응을 진단한다.

50년을 맞는 지방 조경의 현주소, 그 진단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부산, 울산 등 지방 조경사회가 활동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50주년 기념 전시 및 토론회 개최할 계획이다.

기술분과는 중앙, 지방정부의 등 조경관련 민원 등을 회신하고 기술을 지원하며, 건설기술기준 관리, 대외위원 추천등의 활동을 한다. 또한 조경기술과 관련된 월간웨비나를 상하반기 하나씩 맡아 개최한다. 2월에 ‘기후변화 대응 조경디자인’을 개최했으며, 8월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과 조경’을 주제로 개최한다.

기획분과는 다른 집행부의 업무를 지원, 기획한다.

월간 웨비나는 ▲지금, 여기 한국조경설계(7월)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과 조경(8월) ▲한국조경의 정체성과 영역성(가칭, 9월) ▲일제강점기 공원녹지, 시도와 변화(10월) ▲다시, 조경의 이름을 묻다(11월) ▲기후위기 대응과 옥외공간 조경관리(12월)이 기획돼 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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