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세계최초 금속 3D 프린트 다리 네덜란드에서 개통

디지털 트윈과 머신러닝 이용해 대형 건설 현장에 3D프린트가 활용될 수 있을지 연구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7-23

세계최초 3D 프린트 기술로 제작된 금속 교각 / MX3D 공식 유튜브 캡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세계최초로 금속 3D 프린트 기술로 제작된 다리가 정식 개통돼 화제다.

막시마 네덜란드 여왕은 현지 시각 15일 다리 개통식에 공시 참석해, 새로운 기술의 도입을 기념하기도 했다.

다리는 암스테르담 중심부 홍등가 구역의 운하에 설치됐고, 하중의 문제로 인해서 보행자와 자전거만 오갈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다리는 네덜란드의 금속 3D프린트 스타트업 기업인 MX3D가 제작했고, 12m의 길이에 무게 4.5t이며 주요 소재는 스테인리스강이다.

교각의 복잡한 구조를 쌓기 위해서 용접토치를 단 4대의 산업용 로봇이 투입됐으며, 제작 기간은 6개월이 소요됐다. 

이와 함께 마크 지롤라미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다리에 12개 이상의 센서가 설치해 다리의 진동, 보행자 수, 구조물의 변화 등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센서에서 전송된 데이터를 디지털 트윈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하고, 금속 3D 프린터 기술이 대형 건설 현장에 적용될 수 있을지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팀 게르트옌스 MX3D 최고기술경영자는 이번 기술을 “건축가들과 디자이너들이 설계에 대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다”라고 평가하며 3D프린트 기술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 높이 샀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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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ane4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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