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로 위험성이 증가될 미래 재난 1위 ‘도심침수’

기후위기 원인 빅데이터와 전문가 집단지성 활용해 분석, 미래전략 모색
라펜트l기사입력2021-07-29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위험성이 아주 높아질 재난 / 행정안전부 제공

기후변화로 위험성이 증가될 미래 재난 및 피해 유형 1위는 홍수로 인한 도심침수(18.6%)로 분석됐다.

뒤이어 ▲태풍으로 인한 기반시설 마비 17.2% ▲호흡기 감염병 16.7% ▲폭염으로 인한 대규모 초과사망자 14.9% ▲가뭄으로 인한 식수난 및 용수부족 11.1% 순으로 전망됐다.

특히 과거의 재난은 하나씩 발생했던 것에 비해, 최근 재난은 동시에 다양한 형태로 발생 되어, 기후위기에 예방과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변화는 재난 측면에서 관리되어야 할 정도로 심각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미래의 인류를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구글 엔그램 뷰어를 사용해 과거 35년간의 서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거의 매년 기록적인 지구평균기온이 관측되고 폭염, 호우 등 자연재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기후변화를 대표하는 시대적 용어가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에서 ‘기후변화(Climate Change)’로, 그리고 다시 ‘기후위기(Climate Crisis/Emergency)’로 변화했다. ‘기후위기’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그동안 인류가 기후변화라는 현상을 어떻게 인식해왔고, 대응에 있어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으며,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노력이 무엇인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재난연구원은 기후변화 관련 뉴스 32만 건과 논문‧서적 60여 편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하고, 대학·연구기관 등의 전문가 150명과 함께 기후변화와 대응에 영향을 미치는 7개 분야 32가지 요인을 발굴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미치는 7가지 분야로는 ▲국제협력 ▲제도와 정책 ▲대중의식 ▲거버넌스 ▲사회 ▲경제 ▲과학기술이 꼽혔다.

주요 요인으로는 ‘지나친 자국 우선주의’, ‘먼저 행동하지 않는 방관자 효과’,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소비행태’ 등 32가지 요인이 발굴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후변화 대책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6개 분야 13가지 미래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6개 분야로는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협력 강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 ▲기후변화 관련 정책 정비를 통한 정책의 우선순위 및 연계성 강화 ▲대중이 체감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문화 조성 ▲기후변화 이해관계자 역할의 명확화 및 참여형 거버넌스 구축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투자 불확실성 최소화 및 경제발전과 온실가스 감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반 마련이다.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 150명 중 60%는 미래 기후변화가 부정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40%는 긍정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이 자세히 담긴 ‘미래안전이슈(Future Safety Issue)’ 17호를 발간하고 공유했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누리집 홍보마당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상권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기후위기 시대, 기후변화 대책을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재난안전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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