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낙후지역 되살려 녹색도시로 전환 추진

북부권역에 주택건설, 도로확충과 함께 공원·녹지 33% 늘려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8-17

인천광역시가 낙후된 북부권역을 되살기 위한 계획 기준을 마련했다 / 인천광역시 제공

인천광역시가 낙후되고 오염된 지역으로 알려진 검단지역 등 아라뱃길 북부권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인천시는 북부권역이 친환경 녹색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북부권 도시개발 기본방향과 개발계획 수립기준’을 마련했고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공장 밀집 등에 따른 녹지 훼손과 난개발로 인한 환경오염이 확인된 상황이고,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서 각종 사회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도심 기반시설과 생활SOC 확충, 주거 건전·다양성 확보, 광역교통망 수립 방안 등을 이번 수립기준에 종합적으로 포함했다. 

특히, 이번 기준을 통해서 북부권 전체 면적의 약 10%를 차지하는 도시개발예정구역의 도심녹지가 5.5㎢에서 7.3㎢로 약 33%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문화시설 등 생활SOC를 134개소에서 179개소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임대주택용지 40만㎡ 확보해 다양한 종류의 주택형태 정착과 함께 대대적인 교통망 확충이 예정됐다. 시는 이를 통해서 지역의 인구가 약 13만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자체 검토기간 단축 등으로 행정절차 소요기간을 2~4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정동석 도시계획국장은 “북부권 도시개발 기본방향과 개발계획수립 기준은 미래세대에게 친환경녹색도시를 물려주고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행정절차 이행 기간 단축 등 민간 도시개발사업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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