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맥도 100만평 그린시티’ 조성 예정지 방문

박 시장 맥도 '100만평 공원도시' 건립에 강한 의지 밝혀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8-25

박형준 부산시장이 ‘맥도 100만평 그린시티’ 조성 예정지를 방문해 관련 내용을 브리핑 받고 있다. / 부산광역시 제공

오랫동안 민간 차원에서 논의됐지만 쉽게 이뤄질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지던 ‘100만평 국가공원도시’ 프로젝트가 부산 맥도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제2차 서부산 현장 전략회의’에서 ‘맥도 100만 평 그린시티 조성’에 관한 보고를 24일 받았다. 이날 박 시장은 맥도에 방문해 직접 현장을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박 시장은 맥도 주변 현장을 둘러보며, “맥도 100만 평 그린시티 사업은 저탄소 그린스마트도시를 상징하는 사업이자 우리가 가야할 미래를 보여주는 사업이다”라며 “시민 제안으로 시작해 발전해 온 사업인 만큼, 그린스마트에 관심 있는 시민, 환경단체, 기관 등 사회 구성원들과 협력해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도시공원 지정은 전국 제1호 지정인 만큼,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하며 “사업계획과 과정을 압축하고, 기간을 단축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시점에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의회의 협조를 얻어 내년 본예산에 예산을 반드시 편성할 것이다”라 말하며 100만평 그린시티에 대한 강한 의지를 추진의지를 보였다.

시는 서부산 개발제한구역 내 난개발지역을 정비하고,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탄소중립(Net-Zero) 그린도시’(이하 그린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낙동강 하류 지역 맥도 일원에 100만평 국가도시공원의 형태로 추진될 것으로 예정됐다.

이에 시는 낙동강 하류 지역 1,080만㎡(327만 평)를 2030년까지 단계별로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1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추진되며 국가도시공원 최소 신청 면적인 300만㎡를 충족하는 을숙도공원(304만㎡)과 에코델타시티 훼손지 복구지(63만㎡) 등 총 367만㎡에 대한 전국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24년까지 공원관리조직 구성 및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서 을숙도생태공원과 맥도생태공원, 에코델타시티 하천구역 등 총 328만㎡를 추가해 2단계 사업을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이어간다.

마지막 3단계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이며, 맥도 내 45만㎡ 부지에 신규 공원을 조성해 낙동강 하류 지역에 총 1,080만㎡에 국내 최고 수준의 대규모 국가도시공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는 서부산에 대규모 공원도시 프로젝트를 구현하기 위해 올해 8월 전담 조직인 ‘파크시티추진단’을 신설했고, ‘맥도파크시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와 ‘국가도시공원 도시관리계획(시설:공원) 결정 용역’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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