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그린인프라 도입으로 환경회복탄력성 높여야

(사)응용생태공학회 4차 웨비나 25일 개최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8-27
자연과 인간, 인간과 자연은 상호적 연관 속에서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 산업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은 자연의 시스템을 크게 손상했고, 그 결과 기후변화라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 

많은 학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린인프라에 ‘사회-생태 시스템(Social-Ecological System)’ 개념을 도입해 자연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사)응용생태공학회는 새로운 개념의 그린인프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서 이정아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와 함께 ‘그린인프라를 위한 사회-생태 시스템(GREEN INFRASTRUCTURE FOR SOCIAL-ECOLOGICAL SYSTEM)’라는 주제의 웨비나를 25일 개최했다.

이정아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주진철 한밭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김윤지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대학원생, 김동엽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환경의 회복탄력성을 위한 차세대 그린인프라

이정아 교수는 ‘사회-생태 시스템’을 소개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그린인프라 계획이 무엇이고, 거기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린인프라 계획의 미래상에 대해서 발표했다.

사회-생태 시스템은 인간의 정주 환경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해하고 자연과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에 집중해 환경이 지닌 탄력회복성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올리고자 하는 체계이다.

최근 기후 변화가 예측하지 못했던 교란을 가지고 오게 되면서 생태 뿐만 아니라 사회 시스템에 혼란과 붕괴를 야기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고자 그린인프라를 적용해 교란된 사회-생태 시스템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

그린인프라는 공공공원에서 출발한 1세대와 도시 국지적인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던 2세대를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정된 사회적 생태적 입장에서 환경문제를 생각하는 3세대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그린인프라를 도달하기 위한 전략은 ▲적응 ▲연결성 ▲다양성 ▲의사소통 등 4가지가 있고, 이를 잘 구현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방콕의 출라롱콘 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 캠퍼스에서 진행된 ‘백주년 공원(Centenary Park)’ 프로젝트다.

백주년 공원에는 옥상녹화, 습지, 저류지 등 저영향개발을 도입해 각 요소의 적응이 잘 이뤘다. 또한, 공원 전체는 방콕 전체 마스터플랜과 연계돼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기능을 하고, 공원 안에 조성된 저영향개발 세부적인 요소들을 통해서 생태적 연결성을 유지하고 있다. 학생과 방문자, 지역주민들이 공간을 방문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공원을 조성하는 5년여의 기간 동안 지역주민들과 수백 차례의 만남을 가지며 설계 측과 주민들 사이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이뤄냈다.

그린인프라는 ▲계획 ▲실행 ▲관찰·연구 ▲조절 등 요소들로 이뤄진 적용계획 사이클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관찰 및 연구를 하는 모든 단계에서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가치평가 기준을 이용된다. 

이 교수는 가치평가 기준에 설정에 대해서 “회복력 있는 그린인프라 계획이 생태적 공간 개념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사회-생태적인 동인 즉, 계획의 목표가 무엇이 될 수 있을지를 검토해야 한다. 이는 기존의 사회-생태 시스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측정됐고, 실제로 평가할 수 있는 동인들이 무엇인지를 찾아 내야한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동인이 사회-생태 시스템에서 관찰됐을 때는 학제 간의 융합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참여자와 공동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각 학제는 회복력 있는 생태적 공간 만들기라는 목표 아래 더 발전된 그린인프라 개념을 발전을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교수는 “회복력을 갖춘 그린인프라 계획을 위해서는 적응계획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적응계획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 시점의 우리 삶의 환경들이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부터 시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향후 그린인프라 개념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더 나아가 생태시스템 안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부분들을 결부시켜 사회-생태 시스템과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들을 시스템 안에 통합할 수 있는 그린인프라에 대한 계획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농촌 생태계에서는 스마트팜과 같은 혁신적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도시 생태계나 하천 생태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저영향개발과 함께 선진 기술의 융합이 도입되고 있다. 그린인프라도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라보고 발전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그린인프라 분야에도 적극적인 기술도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사회-생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발표가 마무리되고 이어진 토론에서 주진철 한밭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이정아 교수에게 “도시 설계 시 주로 재해, 비점오염원 저감, 침투 증발산 등을 계산해 그린인프라의 구조를 결정하고 있다. 이런 기계적 방식을 벗어나 사회-생태 시스템을 적용하려면 어떤 엔지니어링툴이 필요한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정아 교수는 “엔지니어링툴은 하나의 기술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기술적인 측면 보다 하나의 복합적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생태적 회복력을 유지하는 그린인프라를 계획을 할 때는 단일 기술을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인프라 도입이 미치는 부가적인 영향력들을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기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평가 항목은 매우 많으며, 그중에는 다른 인프라로 인한 그린인프라 요소들이 원활하게 투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 항목도 있다”라며 그린인프라 도입에는 다양한 평가기준이 마련되어야 함을 전했다. 

또한, 김윤지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과 대학원생 “전국적으로 스마트그린 도시 구축 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완료된 스마트그린 도시는 2세대 그린인프라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보인다. 3세대 그린인프라를 도입해 회복탄력성이 높은 스마트그린 도시를 구축기 위한 접근방식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3세대 그린인프라 도입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 교수는 질문에 답하며 “기존의 연구와 용역을 수행하면서 ‘System thinking’을 적용했다. 이는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각각 지점이 어떤 관계를 지니는지 검토하고, 동인이 될 수 있는 포인트를 잡아내는 사고방식이다. 이 방식을 연구 방법론에 적용하면 사회·환경·경제·생태 요소 등을 구분하고, 각각의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분석할 수 있다. 이 방법론은 생태학적 이론에서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 ‘System thinking’을 그린인프라 적용에 도입한다면 정부의 역할, 행정적 측면, 법, 제도 등도 분석의 대상으로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새로운 방법론 도입으로 다양한 차원을 고려하는 연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ksh@gmail.com

네티즌 공감 (1)

의견쓰기
카이로선언이후 프랑스.소련.폴란드등이 승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제법.국내법적 위상을 상기하고, 패전국 일본잔재로 한국영토에 주권이 없어온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패전국 일본잔재로 적산재산 형태)를 국립대로 강행할때, 전국적인 반대와 서울대생들의 등록거부.자퇴등이 있었던 상황도 인식해야합니다.

국제법상 일본이 항복후, 포츠담선언(카이로선언 포함)에 따라, 한국영토에서 일본의 모든 주권은 없어왔음.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이 없어왔음. 현행헌법 임시정부 구절(한일병합 무효, 을사조약등 불평등 조약 무효, 대일선전포고)에도 맞지 않는게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임.해방후 미군정부터 국사 성균관(성균관대)교육을 시켜온 나라 대한민국임.

국사 성균관(성균관대)나라. 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의 정통 승계 성균관대는 국내외에서 6백년 넘는 역사를 행정법.국제관습법으로 인정받고 있음.Royal성균관대.세계사의 교황반영, 교황윤허 서강대는 국제관습법상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패전국 일본 잔재이자, 불교 Monkey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 없어왔음

*성균관대로 정통을 승계하기로 하자, 미군정이 향교재단의 재산으로 성균관대 재정에 기여토록 하는 법을 추가로 만들어 주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때 대통령령으로 시작된 한국민족문화대백과발행으로 행정법상 조선 성균관 승계를 추가로 법제화. 성대 6백주년 행사때는 대통령.국무총리.교육부 장관 참석하였습니다.

.*성균관대,개교 6백주년 맞아 개최한 학술회의. 볼로냐대(이탈리아), 파리 1대(프랑스), 옥스포드대(영국), 하이델베르크대(교황윤허,독일),야기엘로니안대(폴란드) 총장등 참석.

http://blog.daum.net/macmaca/1467

http://blog.daum.net/macmaca/733
2021-08-28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