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일기] 캐나다 속의 작은 프랑스, 퀘벡

글_강호철 오피니언리더(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라펜트l강호철 교수l기사입력2021-08-29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 & LANDSCAPE’ - 241


캐나다 동부편 - 1
캐나다 속의 작은 프랑스, 퀘벡





글·사진_강호철 오피니언리더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2019년 올 한해는 안식을 겸한 연구년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해 왔습니다. '21년 2월 정년 퇴임을 앞두고 여러 가지 정리도 하고, 더 많은 해외 답사와 단행본 편집을 위하여 결심을 하였지요. 일본 아오모리를 시작으로 캐나다 동부와 싱가포르, 서유럽, 중동지역 등 다섯 차례에 걸친 답사를 강행하기로 확정하였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교수님들은 연구년 기간 동안 외국의 대학이나 연구소에 머물며 연구 활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저는 2015년에 이어 이번에도 국내에 머물며 지속적으로 답사하는 방식을 선택하였답니다. 전공이나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르고 장단점은 있겠지만 저에게는 이게 더욱 효율적이라 판단하기 때문이지요.

올 한해는 열심히 답사하고 단행본도 챙기고 자유롭게 지내며 충전을 한 후, 마지막 남은 1년은 알찬 수업으로 학생들과 함께하며 마무리할 구상이랍니다. 2년 후 정년이 되면 더 많은 자유시간이 기다리고 있다지만, 그래도 재임 중 여유로움은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어떻든 남은 공직생활 2년을 이렇게 계획하였답니다.

캐나다 동부 4개 도시의 답사일정을 바탕으로 함께 떠나봅시다. 짧은 기간에 많은 장소를 거치는 일정입니다. 지면 관계상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하거나 오류도 생길 수 있음을 알리며,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도 우리 가족 세 식구는 가장 저렴한 비용을 위한 많은 고민 끝에 그동안 축적된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여러 항공사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출국 시에는 북경을 경유하여 들어가고, 입국 시에는 타이페이를 경유하였답니다. 번거롭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예산절감 효과가 매우 좋지요. 우리 국적기를 이용하면 경유지 없이 직항으로 목적지에 도착하지요. 일반석은 당연합니다. 대한민국 국적기에 비즈니스석은 먼 훗날의 꿈이고 기대사항이랍니다.



숙소가 구시가지 언덕 위 뒤편에 자리하고 있네요. 경사로와 계단을 오르다 길가에서 마주친 조형물이 눈길을 끕니다. 퀘벡에서의 첫 인연이자 수확이네요.











프랑스 문화가 스며있는 퀘벡의 중심부로 이동하며 건물과 주변 공간을 살핍니다. 시가지가 잘 정돈되어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입니다. 이 도시를 다녀간 지가 꼭 21년째네요. 그 당시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래도 친근감을 느끼게 된답니다. 











숙소는 규모가 작지만 구시가지에서 가까운 곳이네요. 속히 체크인을 마치고 구시가지가 있는 언덕 위로 향합니다. 

화가의 거리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어렴풋이나마 20년 전 기억이 살아나네요. 적절히 모여든 관광객들에 묻혀 그림과 책방들을 살펴봅니다. 답사하며 한 두 점의 그림이나 공예품을 구입하는 재미도 즐기지요. 주변이 너무 예쁘고 정갈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파리의 골목길에 들어온 느낌이네요.











올드 퀘벡 역사지구에 도착하였습니다. 퀘벡시의 랜드마크인 샤토 프롱트나트 호텔을 배경으로 뒤프랭 테라스를 거닐며 옛 생각에 젖어봅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났네요.

광장이 있는 언덕 아래로 구시가지가 펼쳐지고, 세인트로렌스강이 내려다보이지요. 이곳이 가장 조망하기 좋은 장소랍니다. 날씨가 쾌청한 한낮이지만, 유럽처럼 강렬한 햇살이 아니라서 옥외활동에 전혀 무리가 없네요. 너무 좋습니다.



경사진 바위를 철골구조물로 안전하게 고정시킨 모습.













테라스 광장을 지나면 울창한 숲사이로 데크 로드가 이어집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시설들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는데, 요즘은 우리나라의 시설들이 워낙 빼어나지요. 디자인은 물론, 시공 상태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세인트로렌스강이 흐르는 언덕 위로 펼쳐진 아보라함 평원입니다. 샤토 프롱트나크 호텔에서 가까운 이곳은 1759년 7년 전쟁에서 영국과 프랑스군이 서로 밀고 밀리며 치열하게 싸운 전투현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평화로운 녹색지대로 변신하였지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배틀필르 국립역사공원이지요.





























이렇게 여유롭고 평화스러운 공원이 처절했던 전쟁터였다니 실로 믿기질 않네요. 세상에 그 무엇도 영원한 것은 없나 봅니다. 풍성한 녹색지대를 따라 아름답게 가꾸어진 저택들이 주변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도시공원과 전원주택의 교과서를 마주하는 기분이네요. 이런 환경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녹색의 향연에 취해 몇 시간을 황홀경에 빠졌답니다. 예전의 답사코스에는 이곳이 송두리째 빠졌네요. 엄청난 보물을 새롭게 발견한 기분이지요. 이런 곳을 답사하며 기록하는 재미는 표현할 수 없는 희열 그 자체랍니다. 이런 분위기와 느낌들이 고스란히 뇌리 속에 저장되길 강요해봅니다. 깊이 각인시켜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욕심이 드네요.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행복한 모습들이 부럽습니다. 공원이 생각보다 방대하지만, 결코 단조롭거나 불편함을 전혀 느낄 수 없네요.

오랜 비행시간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모처럼의 배려랍니다.



2019 캐나다 동부지역 답사; 7.10~26일(14박)
- 퀘백 3, 몬트리올 4, 오타와 4, 토론토 3 -


2019년 7월 10일 수요일

터미널1 OZ 331

dep: 08:20

arr. 09:45(T3)Beijing

터미널3 CA 879

dep: 12:40

arr. 13:20 Montreal

Montreal Dorval Int AC8716

dep:15:30

arr.16:25 

Quebec Jean Lesage Int.

-퀘백 공항에서 시내는 택시로 약 35불(팁 포함 40불 지급)

*Champlain Vieux Quebec
Tel:41-8694-0106
115 rue ste Anne/ Qecbec.

*2019년 7월 10일~13일(3박, 수요일~토요일)
체크인 후 가까운 수퍼마켓 다녀오기. 아침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주변의 breakfast식당 체크.


올드 타운(어퍼타운)

*다름광장(Place d’Armes)
올드 타운의 중심이되는 광장으로 샤토 프롱트낙의 바로 앞에 위치. 관광용 마차인 칼레슈를 탈 수도 있으며 관광안내소가 있다.

*샤토 프롱트낙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과 영국의 처칠 수상이 회담을 가졌던 곳으로 유명한 샤토 프롱트낙은 현재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올드타운 어디서나 보이는 웅장한 외관과 푸른 지붕은 퀘백시티의 상징이다.

*생탄 거리와 트레조르 거리(Rue Sainte Anne& Rue du Tresor)
관광 안내소 앞길인 생탄 거리는 관광객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거리 화가와 예쁜 색실로 머리를 장식해 주는 상인들로 북적인다.  특히 다양한 방법으로 초상화를 그리는 이곳의 화가들은 퀘백시티 명물 중 하나이다. 이 거리를 둘러보면 트레조르 거리와 만난다. 좁은 골목에 빼곡하게 그림을 걸어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골목을 발견할 수 있는데 마치 작은 야외 미술관에 온 듯하다. 

*테라스 뒤프랭
샤토 프롱트낙의 남쪽으로 길게 뻗은 데크로드는 세인트로레스 강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거리 예술가들이 다양한 공연을 벌이기도 하고 책이나 골동품을 파는 노점을 만날 수 있다.

*노틀담 성당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1647년에 지어졌다.

*올드타운 (로어타운)
올드타운 중 로어타운은 깎아 지른 벼랑 아래 세인트 로렌스 강변에 형성되어 있는 지구로 퀘백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프티 샹플랭 거리(Rue du Petit Champlain)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번화가로 프티 샹플랭 거리는 어퍼타운에서 가파른 경사면을 이루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거나 독특한 교통수단인 퓌니컬레르를 이용할 수 있다.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예쁜 상점과 갤러리, 카페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승리의 노틀담 교회(Eglise Notre Dame des Victoires)
1688년에 지어진 승리의 노트르담 교회는 1690년과 1711년 각각 있었던 프랑스와 영국의 전쟁에서 프랑스군이 승리하는 것을 기념하여 이름 지어졌다. 퀘백주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교회이다.

*문명 박물관(Musee de la civilisation)
퀘백의 오래된 건물들 사이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유리창이 많은 현대적 건물이다. 전시내용은 퀘백의 생활과 역사 등을 독자적인 시점에서 접근한 구성으로 캐나다의 다양성을 알고 있음에도 흥미롭다. 통신, 공예 등 10개의 테마로 나뉘며 그중에서도 역사를 테마로 하는 코너에서는 17세기 중반의 식민지 시대의 명암을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태도를 관철하고 있다.


2019년 7월 13일 토요일

Quebec → → → Montreal

Dep.:08:15 Train#35, Car 4, Seat 5C,5D

Arr.11:49 


몬트리올 자유여행 필수품: 몬트리올 패스(passeport MTL)
(몬트리올 대중교통(버스/지하철/공항 셔틀) 및 28개 관광명소, 트루즈, 전망대
무료입장이 가능)

*Travelodge By Wyndham Montreal Centre
Tel:1-514-874-9090.
2019년 7월 13일(토)~17일(수) 4박.  Bed & Breakfast.

구시가지
몬트리올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자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 중심은 자끄 까르띠에 광장이며 광장 북쪽에 위치한 노트르담 거리와 남쪽의 세인트폴 거리가 중심이다.

*시청(hotel de Ville)
지하철 샹드마르(Champ de Mars)역의 출구와 붙어 있는 넓은 샹드마르의 광장 한쪽에는 멋진 성채 같은 건물이 서 있다. 푸른 지붕을 가진 이 건물이 몬트리올 시청이다.

*람제이성(Chateau de Romezay)
1702년 몬트리올의 11대 총독으로 부임한 클로드 람제이가 1705년에 지은 것으로 고향인 노르망디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한다. 내부의 전시품들은 주로 식민지 초기시절 유품들이다.

*노트르담 거리(Rue Notre Dame)
구 몬트리올에서 가장 화려한 거리인 노트르담 거리는 성당과 다름광장을 관통하는 구 몬트리올의 중앙로이다. 화려한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며 유명 관광지이기에 관광 마차인 칼레슈가 이 주변에 많다.

*자끄 까르띠에 광장(Place Jacques Cartier)
시청에서 항구 쪽으로 향한 자끄 까르띠에 광장은 항구까지 한눈에 보이며 중앙에는 넬슨 제독의 동상이 서 있다. 광장 주변에는 프랑스 음식점이 많으며 노틀담 거리와 만나는 코너에 투어리스트 센터도 위치해있다.

*노트르담 대성당(Basilique Notre Dmae)
너무나 유명해서 캐나다를 대표하는 이미지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다름 광장의 남쪽에 자리해 있다. 화려한 외관은 신고전주의 양식과 신고딕 양식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다름 광장(Place d’Armes)
과거 몬트리올의 중심이었던 다름광장은 17세기 말에 조성되었다. 주변으로 확장되기 전 몬트리올의 금융 중심지였던 까닭에 주변에 은행과 사무실이 많다.

다운타운
생로랑 대로의 남서쪽은 신시가지에 해당하며 영국 문화가 우세한 지역이다. 지상에는 고층빌딩이 즐비하고 지하에는 주요 시설을 연결하는 지하도시(언더 그라운드 시티)가 펼쳐진다.

*마리 렌 뒤 몽드 대성당(Cathedrale Marie Reine du Monde)
교황이 머무는 로마 바티칸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을 본떠 만든 마리 렌 뒤 몽드 대성당은 1894년 완공된 것으로 산 피에트로 대성당의 1/4 크기다.

*도체스터 광장과 캐나다 광장.(Square Dorchester & Place du Canada)
마리 렌 뒤 몽드 대성당 옆으로 나란히 자리한 도체스터 광장과 캐나다 광장은 다운타운의 중심이자 답답한 도심에 산소를 공급하는 곳이다. 광장 곳곳엔 전쟁 기념비를 비롯해 시인인 로버트 번스와 1800년대 후반 캐나다 총리를 지낸 윌프리드 로리에 경의 동상이 있다.

*몬트리올 미술관(Musee des Beaux-Arts Motreal)
셔브룩 거리의 양옆으로 아름다운 건물이 두 채 마주 보고 있는데 이곳이 몬트리올 미술관이다. 현대적 외관을 가진 남쪽의 건물이 신관인 장 노엘 데스마레 파빌리온이며, 그 맞은편에 고풍스러운 외관을 가진 것이 구관인 미샤 & 레나타 혼슈타인 파빌리온이다.

*차이나타운(Chinatown)
예술 광장 바로 남쪽에 자리한 차이나타운은 그리 크지 않지만 차이나타운이라는 특징이 잘 살아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언더그라운드 시티(Undergroud City)
몬트리올의 지하도시 언더그라운드 시티는 32㎞에 달하는 터널로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도시이다. 몬트리올 겨울 연 평균 기온이 영하 15도에 달하는 추운 날씨인 점을 감안해 설계된 곳으로 쇼핑몰, 호텔, 은행, 박물관, 대학교, 지하철역 등을 비롯해 원형극장인 “벨 센터”도 위치한다. 매일 50만 명의 유동인구가 다니는 이곳은 몬트리올 3대 쇼핑몰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외곽지역
몬트리올 시티 중심에서 살짝 외곽으로 떨어져 있는 관광지들을 살펴보자. 외곽 지역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이 가능하다.

*장 탈롱 마켓(Jean Talon Market)
라탱 지구의 북쪽에 위치한 리틀 이탈리아 지구의 장 탈롱 마켓은 몬트리올 최대 시장으로 (몬트리올의 부엌)이라고 불리는 대표적 재래시장이다.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 고기, 생선, 향신료 등의 다양한 식재료를 구경할 수 있다. (도심에서 다소 먼 곳에 있으니 이곳을 방문하려면 일정을 여유있게 잡자)
-주소: 7070 Avenue Henri Julien, Montreal)
-오픈시간: 07:00~18:00(목,금 20:00까지 일요일17:00까지)
-지하철 Jean Talon 역에서 도보 10분

*몽 루아얄 공원(Pac du Mont Royal)
몽 루아얄은 높이 232m의 산으로 몬트리올 북서쪽에 위치해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몬트리올의 전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특히 야경이 좋다. 가을에는 단풍 스팟으로 인기가 좋다.
-지하철 필(Fill)역에서 내린 후에 버스 107번 탑승하거나 도보 20분
-지하철 몽 루아얄(MontRoyal0역에서 하차 후 버스11번

*성 요셉 성당(St. Joseph’s Oratory)
성 요셉 성당은 캐나다 수호성인 요셉을 모신 성당으로 몽 루아얄 언덕 꼭대기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몬트리올의 남서부 어디에서나 이 성당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900년대 초 앙드레 수도사가 신앙의 힘으로 환자들의 불치병을 고쳤다고 하여 대표적인 카톨릭 순례지가 되었다.

*플라토 몽 루아얄(Plateau Mont Royal)
젊은 화가들의 거주지로 낮고 오래된 건물들이 늘어져 있다. 몬트리올에서 최근 가장 뜨고 있는 재미있고 역동적이며 젊음이 살아있는 거리이다. 활기 넘치는 바(Bar)와 그래피티, 아늑한 주택들이 들어선 보헤미안 분위기로 인기가 있다. 몽 루아얄 공원 아래에 위치해 있다.


2019년 7월 17일 수요일

Montreal → → → Ottawa

dep:09:00 train#33 car 3. seat 10C,D

arr.11:14



*Capital Hill (2019년 7,17th~21st.)
Tel:1-613-235-1413

오타와는 크게 다섯 지역으로 나뉜다. 남쪽의 차이나타운, 그 위에 다운타운, 조금 북쪽으로 운하 너머의 바이워드 마켓, 북쪽으로 더 나아가면 리도 강변의 리도 홀 지구, 오타와 강 서쪽 헐(Hull)로 나눌 수 있다.

*리도 운하(Ridea Canal)
200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리도 운하는 오타와시 중심에서 킹스턴의 온타리오 호수까지 이어진다. 전체 길이 202㎞이고 1826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6년 만에 완공한 북미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운하이다. 운하의 중요성이 퇴색된 지금은 오타와 시민들의 문화, 휴식공간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름에는 국립예술센터 건너편에서 출발하는 유람선 크루즈를 즐기고, 가을엔 운하 주변의 가로수 단풍이 장관이다.

*바이워드 마켓
1826년에 캐나다 리도운하의 총 책임자였던 존 바이 중령에 의해 세워졌는데 현재까지도 퀘백 서부와 오타와 벨리의 농부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이 직거래 되고 있다. 마켓 외부에는 과채류와 악세사리, 내부에는 다양한 식재료와 레스토랑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비버 테일(Beaver Tails)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들른 곳이다.

*캐나다 국회의사당(Parliament of Canada)
오타와의 팔러먼트 힐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은 오타와뿐만 아니라, 캐나다를 상징하는 곳이다. 의사당은 이스트, 웨스트, 센터 등 세 블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센터 블록 중앙에는 높이 92.2m의 평화의 탑이 있다. 탑 내부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국회의사당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위병 교대식이다.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므로 시간에 맞춰 가야 한다. 약 30분간 붉은 제복에 검은 모피 모자를 쓴 125명의 위병이 캐나다 왕실 기마 경찰의 예식에 따라 백파이프를 앞세우고 행진한다. 7월에서 9월까지는 “빛과 소리의 쇼(Sound and Light Show)”를 관람할 수 있다.

*캐나다 역사박물관(The Canadian Museum of History)
오타와에는 캐나다의 수도답게 많은 박물관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역사박물관이 인기가 있다. 1층에서부터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토템플을 만날 수 있다.

*노트레담 성당(Notre-Dame Catherdral Basilica)
오타와 노트르담 성당은 오타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본당이다. 184년에 짓기 시작하여 완성되기까지 70여 년이 걸렸다. “노트르담”은 성모 마리아를 의미하는데, 오타와의 노트르담 성당 지붕에는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모자상을 중앙에 두고 양쪽으로 솟아오른 두 개의 은빛 첨탑이 매우 인상적이다.
-오타와 추천 체험: 비버 테일은 손으로 반죽한 도넛의 한 종류로 마치 비버의 꼬리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계피와 설탕, 누텔라, 바나나, 휘핑크림을 잔뜩 얹어 먹는 길거리 음식이다. 바이워드 마켓에서 핫 초코와 즐기기 좋다.


2019년 7월 21일 일요일

Ottawa → → → Toronto

dep:08:40  train#643 car5 seat 8C,8D

arr.13:16



*Hoel: Fairmont Royal York.(7월 21일~24일)
Tel:1-416-368-2511

유니온 역에서 가깝다고 하니 걸어서 이동

퀸 스트리트 남쪽(유니언 역 주변)
이 지역은 볼거리들이 비교적 가깝게 있어 걷는 것이 가장 좋다.

*로저스 센터(Rogers Ceter)

*CN 타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단독건물인 533.33m의 CN타워는 447m 높이에 스카이포드, 346m 높이에 실내외 전망대와 허라이전스 카페, 342m에 글라스플로어로 이루어져 있다. 엘리베이터 입구 앞에 매표소가 있다.

*리플리 아쿠아리움

*하버 프론트(Harbour Front Center)
하버 프론트는 온타리오 호수 주변을 재개발한 곳으로 항구와 함께 
부티크, 레스토랑, 마켓이 녹지와 어우러져 있는 복합 문화단지이다.


퀸 스트리트 북쪽(지하철 Queen역)

*토론토 시청(Toronto City Hall)
너무나 현대적이라는 평을 듣는 토론토 시청은, 앞마당 격인 네이선 필립스 스퀘어엔 커다란 분수가 있어 여름이면 시원한 휴식처가 되고 겨울이면 분수의 물이 얼어 무료 스케이트장이 된다.

*퀸 스트리트(Queen Street)
이 지역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형 할인점과 옷가게, 음식점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있다.

*이튼 센터(Eaton Center)
토론토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로 쇼핑하기에 최고의 장소이다.

*온타리오 미술관(Art Gallery of Ontario)
캐나다 3대 미술관 중 하나. 온타리오 미술관은 오타와 미술관, 몬트리올 미술관과 더불어 캐나다를 대표하는 미술관이다. 조각가 ‘헨리 무어’가 직접 설계한 개인 전시관을 따로 가지고 있을 정도. (유럽화가 작품은 1층에 그룹 오브 세븐 작품과 헨리 무어, 이뉴잇의 작품은 2층)
-찾아가기: 지하철 세인트 패트릭(St.Patrick) 역에서 하차 후 도보 8분
-수요일 18:00~20:30 무료

*카사 로마(Casa Roma)
카사로마는 스페인어로 “언덕 위의 집”이란 뜻이다. 북미에선 하나뿐인 대규모 성으로 토론토 최고의 역사 유물이라 할 수 있다. 나이아가라 수력 발전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 헨리 펠라트경이 1911년부터 3년 동안 에드워드 왕 시대의 성을 건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장하면 오디오 가이드가 무료로 제공된다.
-토론토 시티 패스: CN타워, 카사로마, 온타리오 뮤지움, 리플리 아쿠아리움, and 사이언스센터와 동물원은 선택.(105불)
-교통 패스 1일권은 13달러. 토론토 시티 패스를 구입해도 줄이 길어 2군데 밖에 못 간 사람도 있음. 다소 비싸도 가고 싶은 곳을 액면가를 주고 들어가는 게 이익일 수도...


2019년 7월 24일

체크아웃 후 종일 관광 가능. 식사 후 공항으로 이동. 호텔 앞 유니온역에서 25분 소요. 9시 출발하여도 충분함.

2019년 7월 25일

dep:01:45 BR35 04:45+1

Arr.(비행시간15h) Taipei

2019년 7월 26일

dep:07:30 BR170

11:00 인천공항 도착


남강이 흐르는 진주로~~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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