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배수지 33년 만에 개방해 ‘송파둘레길 시즌2’ 시작한다

오금공원 배수지 상부 공원화하고 무장애길 조성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9-07

오금공원 무장애길 조성사업 계획도 / 송파구청 제공

지난 33년간 주민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던 송파구의 오금공원의 배수지가 개방되면서 ‘송파둘레길 시즌2’가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 송파구는 오금공원 배수지 상부를 개방하고, 무장애길을 조성하는 ‘오금공원 배수지 공원화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사업은 지난해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이 선정됐고 설계용역,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해 8월 말 착공했다. 총사업비 35억 원이 소요되며, 내년까지 단계별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배수지 사면에 오금공원의 기존 산책로와 연결되는 ‘무장애 데크길’을 조성하고, 배수지 상·하부에 하늘쉼터, 데크쉼터를 조성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됐던 구역을 전면개방해 편의시설로 조성함으로써 토지보상 없이 공원(10,000㎡)을 확보하는 등 약 439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이뤘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는 올해 8월에는 중앙광장~오금역 방면 산책로까지 총 길이 242m 구간에 ‘오금공원 무장애길 조성사업’를 진행하고, 올해 7월에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잇는 21km 순환형 송파둘레길을 완성하는 등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변 공원에서의 여가생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금공원 배수지 공원화사업’은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특색 있는 휴식 및 여가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을 통해 송파둘레길의 자연생태 경관을 보존, 활용해 21km의 수변길을 따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대표 힐링 공간으로 가꿔가겠다”고 덧붙였다. 


오금공원 배수지 공원화 & 무장애길 조성 사업 위치도 / 송파구청 제공


오금공원 무장애길 조성사업 계획도 / 송파구청 제공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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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ks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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