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플렉스’에 정원이 빠질 수 없지! 롯데백화점 동탄점 ‘더 테라스 가든’

약 1,000평 규모의 휴식공간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09-08

롯데백화점 동탄점 ‘더 테라스 가든’의 그라스가든과 ‘펜타튜크’ / 롯데건설 제공

문화와 체험 콘텐츠를 바탕으로 머무르고 휴식할 수 있는 ‘스테이플렉스’가 대세다. ‘스테이플렉스’는 머물다(Stay)+복합매장(Complex)의 합성어로, 쇼핑은 물론 계속 머물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체류 공간이라는 의미다. 지난 8월 20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스테이플렉스를 콘셉트로 백화점을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이 스테이플렉스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정원’이다. 부지런히 쇼핑과 문화체험을 한 후 자연에서의 휴식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백화점 3층에 약 1,000평 규모로 들어선 ‘더 테라스 가든’ 역시 도시 속 자연을 키워드로 한 동탄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공간 요소마다 포토존을 두어 젊은층에게도 인기 있는 사진 맛집이다.

롯데건설에서 설계, 시공한 더 테라스 가든의 메인공간은 ‘그라스가든’이다. 아다지오, 칼포스트, 파니쿰 등의 억새풀과 라임라이트, 바닐라프레이즈 같은 꽃(수국)을 식재해 도시 속 자연을 강조하고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그라스가든에 들어서면 프랑스 출신 작가 파비앙 머렐의 작품 ‘펜타튜크(Pentateuque)’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코끼리의 무게를 견디는 한 남자를 묘사한 상으로, 어깨에 세상의 무게를 짊어진다는 프랑스 격언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펜타튜크는 앞에서 보면 힘든 한 남자의 모습이지만 반대편에서 보면 억새숲을 날아다니는 코끼리의 모습만이 보인다. 이 상반된 모습에서 삶을 짊어진 현대인 내면에는 날아다니는 코끼리처럼 휴식을 추구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더 테라스 가든’의 파티오가든 / 롯데건설 제공

키 높이만큼 자란 억새풀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파티오가든’이라는 또 다른 정원이 나타난다. 파티오가든은 전망과 휴식의 공간으로, 좁은 산책로를 걸어가면 그 끝에 주변 공원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데크가 있다. 여유롭게 차 한 잔 하면서 자연을 감상하기 좋은 공간이다.

특히 좁은 산책로에 뻗은 양쪽 가로수길은 포토스팟으로도 인기다. 수관폭이 좁고 하늘로 곧게 뻗은 파스티기아타는 수벽을 형성해 위요와 차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파티오가든 남동쪽에는 고층 공동주택이 자리하고 있어 차폐를 위해 왕벚나무를 군식했다. 봄에는 꽃을, 여름에는 그늘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높은 층고로 개방감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거대한 루프형 순환동선이나 채광창을 도입하는 등 기존 쇼핑공간과 차별화된 ‘스테이플렉스’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그라스가든 산책로 / 롯데건설 제공


파스티기아타 산책로 / 롯데건설 제공


왕벚나무 산책로 / 롯데건설 제공


더 테라스 가든 반대편에 위치한 잔디언덕은 아이들에게 인기다 / 롯데건설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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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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