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담수림, 맑은 공기가 흐르는 우거진 숲
제13회 도시숲 설계공모대전 최우수상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10-21
‘2021년 제13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대전’에서 신한주, 윤지희, 태지혜, 전유경(한경대 조경학과)의 ‘담수림, 맑은 공기가 흐르는 우거진 숲’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맑은 공기의 흐름과 산림 생태계 회복’이라는 주제를 담았으며, 그 안에 ‘흐름을 발견하다’, ‘흐름을 연결하다’ ‘흐름을 조성한다’라는 3가지 소주제가 담겼다.
담수림, 맑은 공기가 흐르는 우거진 숲
한경대 조경학과 팀(신한주·윤지희·태지혜·전유경)
대상지 분석
담수림의 대상지인 충주시 호암동 일원은 1956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후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방치되어 지속적인 산림훼손이 유발되고 있다.
충주의 다른지역에 비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충주지역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충북 전체 배출량의 13.7%를 차지하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대기오염 및 열섬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콘셉트과 공간구성
호암지 주변에 형성된 산림도시축의 중심에 위치한 산림코어에 주목해, 담수림의 조성을 통한 삼림생태계의 흐름회복으로 숲영역의 확장성을 확보한다. 조성된 담수림을 통해 도심 속 자연 수림대를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숲 생태계의 흐름을 유도한다.
아파트단지와 차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하는 저감숲을 만든다. 기능성 수종과 밀도 높은 조림이 된 담수림 중앙 생성숲에서 맑은 공기를 생성한다. 담수림에서 생성된 맑은 공기를 바람길을 통해 도시 전체에 확산숲을 통해 퍼진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종선택과 식재계획
수종선택은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확인된 상록침엽수를 적극 활용하여 도심과 도로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저감한다.
다층구조의 혼효림을 조성해 침엽수의 1차 차단, 중층·하층의 흡착작용으로 대기정화 기능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저감기능을 향상시킨다.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큰 침엽수의 비율을 50% 이상으로 설정해 밀식하고 사이에 아교목과 관목을 식재하는 군집식재 모델을 제시했다.
수목을 물결식재 형태로 배식해 바람이 잘 통하게 하고 잎과 바람의 접촉량을 증가시켜 미세먼지를 보다 효율적이게 흡수하고 저감한다.
바람길
미세먼지 저감숲에서 미세먼지 저감수종을 활용, 다층식재, 물결식재 등의 식재기법을 활용해 미세먼지의 확산을 1차적으로 저감한다.
바람 생성숲에는 고밀도 식재 및 공기의 흐름을 유도해 미세먼지의 확산을 2차적으로 저검해주며 찬공기를 생성한다.
확산숲은 식재의 밀도와 지형을 서서히 낮추어 미세먼지를 호암지로 유도함과 동시에 찬바람을 도시로 유입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산림복원계획과 생태복원계획
대상지 내 자생종 종자를 활용한 식생복원 구역이다. 소나무는 미세먼지 저감숲 핵심수종이며 대상지 내 군락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핵심 복원 수종으로 선정했다. 또한, 상수리나무는 온도저감 효과가 크며 대상지 생물종의 먹이 및 은신처를 제공할 수 있다.
환삼덩굴 피해지역 복원하고자 피해 고사목을 이용해 후글컬쳐 조성한다. 산책로 및 보도 주변의 붕괴사면 보강 및 복원을 계획했다. 산림갱신을 위해서 현재 농경지 지역을 토양·산림갱신 구역으로 활용한다
상록침엽수림을 복원해 안정적인 생태계를 위한 우점종 중심 군락을 형성한다. 생물종의 산란·은신처 제공을 위한 낙엽활엽수림을 식재한다.
이와 함께 조류 및 양서파충류의 활동·산란지 제공하는 형태의 습지생태계 복원을 도입했다. 낙엽활엽수·유실수종 식재를 통해 조류를 유인한다.
위령탑 이야기
6.25 당시 민간인의 신분으로 공산주의자들과 투쟁하다 산화한 충주지역 영령 61명의 위패를 모시는 곳이다. 위령탑으로 향하는 산책로에 생존한 80인을 기리는 수목 식재한다하고 바닥 포장을 자갈로 구성해 칼이 맞닿는 청각적인 요소를 제공한다.
환경친화적 포장기술 적용
생애 주기별 프로그램
출처=산림청
- 글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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