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메타버스 세상을 이끌 최적임자”

(사)한국조경협회 컨소, ‘지역활성화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10-28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오픈 콘퍼런스’ 가상 컨퍼런스 홀에서 ‘얼라이언스 중간발표회’에서 랜드앤라이플릿 송군호 PM이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모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급격히 높아진 상황이다. 정부, 지자체, 지역, 기업의 니즈까지 폭증한 상황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세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여기에 (사)한국조경협회가 나섰다.

송군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그룹 랜드앤라이플릿 PM((주)이소플랜 이사)은 “메타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100% 인위적 조성이라는 점이다. 공간의 계획 또는 설계를 마친, 시공 직전 상태를 메타버스 상태라고 가정한다면, 이미 조경가들은 메타버스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며 “조경은 공간을 다루는 업종이다. 메타버스 역시 공간의 구성요소들이 유기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조경은 메타버스 산업을 주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와 한국전파진흥협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오픈 콘퍼런스’가 26일(화)부터 28일(목)까지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열린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18일 출범한 민간주도-정부 지원 협력체다. 메타버스 정책의 근간이 되는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20.12)」의 일환으로 디지털 뉴딜을 실현하고,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민간이 프로젝트 기반으로 주도하고 이를 정부가 뒷받침하는 체계로 결성됐다.

행사의 첫날인 26일,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프로젝트그룹들의 과제를 공유하는 ‘얼라이언스 중간발표회’가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오픈 컨퍼런스 가상 컨퍼런스 홀에서 열렸다.

쇼핑, 관광, 도시분과 프로젝트그룹 ‘랜드앤라이플릿’은 (사)한국조경협회를 대표사로, 엠비씨C&I, 에어에이알, 앳더로비컴퍼니, 인터포, 에스씨, 페네시아, 인시그널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프로젝트 발굴 및 육성프로그램에 따라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발표자로 나선 송군호 PM는 “기존의 VR기반 메타버스 산업은 대형 플랫폼이 선점하고 있다. 이제는 현실공간과의 연동이 산업화의 열쇠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메타버스는 AR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활성화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 자체로도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한 국토의 디지털 트윈을 만들고, 이를 지역활성화를 꾀하는 ‘맵’으로 다시 활용하려는 기획이다. 즉, ‘전국투어게임’에 있어 각 지자체들이 게임의 맵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프로젝트는 ▲기존 국토 디지털 정보와 각 지자체 용역 또는 협업 등으로 디지털 트윈의 기초 조성 ▲조경업계의 데이터와 건설 분야 특화서비스를 통해 디테일 완성 ▲문화, 관광, 생활 메타버스 프로그램 플러그인 ▲주력 메타버스가 완성되면, 이를 원형으로 각 지역별, 기업별, 산업별 파생 서버를 열고, 디바이스를 통해 분야별 서비스 및 콘텐츠 제공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이렇게 다섯 가지 단계로 진행된다.

프로젝트는 크게 세 가지 아젠다를 가지고 있다.

우선 ‘다목적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구현’이다. VR 형태의 고품질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를 구축하고, 그 메타버스에서 AR 기반의 프로그램을 연동시켜 새로운 사업구조를 완성하려는 계획이다.

송군호 PM은 “국토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있어 한국조경협회가 유리한 입장에 있다. 조경산업 자체가 공간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협회 회원사들의 실적 정보와 공간디자인 능력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간디자인 전문 업체들에 대한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의 세부 정보가 자연적으로 채워지도록 하는 특화된 조성 방식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에 출시된 게임 관련 시뮬레이터는 조감 뷰로는 훌륭하나 디지털 트윈의 그래픽적 요소들이 휴먼스케일에 적용되기는 힘들다. 랜드앤라이플릿은 휴먼스케일에 적용될 수 있는 고품질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현실공간의 모든 제화와 서비스가 해당 메타버스와 연동되도록 하는 라이프 플랫폼이다.

여기에 ‘지역 고유 콘텐츠 개발과 접목을 통한 지역활성화 동력을 제공’한다. 국토의 디지털 트윈은 지자체 단위 맵들의 조합이라고 볼 수 있기에 지역활성화를 위한 콘텐츠와 도입이 용이하다. VR 기반인 디지털 트윈이 AR기반 콘텐츠들의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가정한다면, 국토를 재현한 고품질 플랫폼들이 마련되고, 각 지역의 맵이 만들어지며, 그 맵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될 수 있어 프로젝트의 구현 자체가 지역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일련의 시스템이 완성된다.

랜드앤라이플릿은 VR 기반 메타버스에 AR 기반인 각 지역 고유 프로그램들을 플러그인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그렇게 되면 모든 지자체가 고유의 콘텐츠를 장착할 수 있고, 각 지역 고유의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대중이 즐기도록 하는 지역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메타버스의 이용객을 유입시키는 전략이며, 결국 이용자들의 실생활 전반에서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확보’이다. 해외 대형 메타버스에 대항할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고유 플랫폼을 구현하고 세계시장으로 확대한다는 포부다.

해외의 대형 메타버스 사업자에 대응할 경쟁력 있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은 그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하다.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에 현실의 다양한 문화 및 경제, 산업 활동이 접목되는, IT기술 기반의 신성장 글로벌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

랜드앤라이플릿은 세계조경가협회(IFLA)라는 국제기구를 통해 세계기준의 메타버스로의 확대를 추진한다. 전 세계 조경의 올림픽이라 볼 수 있는 세계조경가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내년에 본 사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추진하고, 세계시장 진출 및 선점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랜드앤라이플릿의 프로젝트 목표와 진행 순서 등 / 발표자료 화면캡쳐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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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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