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잔디 개발과 진흥 위한 ‘잔디 자원보존원’ 조성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생명자원 산업화를 위한 첫걸음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11-14

국산 잔디 자원의 개발과 보존을 위한 ‘생명자원보존원’의 육종장 /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제공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에 국내 수집 잔디와 신품종 잔디로 구성된 ‘생명자원보존원’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관리센터는 2011년부터 생장이 빠른 들잔디, 제주도와 남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내염성이 강한 갯잔디, 우리나라 고유의 금잔디 등 약 500여 점을 모았다.

이후 수집된 잔디를 한곳에 모아 형태적·기능적·유전적 특성 등을 연구하고하기 위한 ‘생명자원보존원’ 건립이 대두됐다.

한국은 약 1.2조원 규모의 잔디 산업은 규모를 지니고 있으며, 최근 학교운동장 잔디 보급 확대 와 야외활동의 증가 등으로 시장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에 유통되는 약 90% 이상의 잔디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잔디품종 개발이 시급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생명자원보존원은 안정적으로 잔디자원을 보존하고, 자원이력과 자원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해 품종 보존과 신품종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분양을 요구하는 수요자들에게 잔디 품종을 제공할 방침이다.

관리센터는 정확한 자원정보를 제공해 개인 육종가와 종자업계가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은형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국민과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산림유망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자원의 이용가치 제공을 통한 신품종 개발촉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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