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 만에 완공으로 시민에게 돌아온 인천 ‘장미공원’

인천시, 2024년까지 7,782억 투입해 40개 공원 조성 계획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12-01

77년 만에 완공되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인천 ‘장미공원’ 사업부지 / 인천광역시 제공

인천광역시는 1944년 공원 지정이 결정됐지만, 무려 77년 동안 장기미집행공원으로 남았던 ‘장미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30일 전했다.

장미공원은 규모 102,545㎡의 연수동에 위치한 공원이며, 1944년 공원으로 결정된 후 방치돼 오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238억 원을 투입해 1~2단계 구간 66,789㎡를 부분 조성했다. 

하지만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3단계 구간은 장기간 방치됐지만, 지난해 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른 잔여부지의 실효를 방지하고자 2019년부터 126억 원을 투입해 35,756㎡ 크기의 3단계 구간 조성이 완료됐다.

특히, 3단계 조성사업은 불법경작지와 고물상 등이 있던 공간이었지만, 장미원을 늘리고, 숲속산책길, 잔디광장, 전망쉼터 등 다양한 휴식처를 만들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시가 지난해부터 ‘장기미집행공원 실효방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48개 공원 5.54㎢ 중 국·공유지 8개소를 제외한 40개 공원을 대상으로 2024년까지 총 7,782억을 투입해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해부터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장기미집행공원 중 장미공원의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의 휴식처로 돌려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나머지 장기미집행공원을 조속히 조성해 인천이 과거 회색빛 도시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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