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 2배로 커졌다

생태‧경관보전지역에 암사생태공원을 완충구역으로 추가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2-01-07

이번에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추가된 암사생태공원의 위치도 / 서울특별시 제공

서울특별시는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 ‘암사생태공원’을 완충구역으로 2021년 12월 30일에 지정했다고 6일 전했다. 

이번 지정으로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은 126,844㎡ 크기인 핵심구역에 완충구역인 143,435㎡의 규모인 암사생태공원이 더해지면서 총 270,279㎡가 됐다.

확대 지정된 ‘암사생태공원’은 2008년 한강변 콘크리트 호안을 걷어내고 갈대·물억새 군락지, 산책로 등을 조성한 자연형 생태공간으로 생물의 서식공간을 확충해 만든 대규모 생태공원이다. 

도심 내 하천 습지인 암사생태공원은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새호리기, 큰기러기 등이 관찰됐다. 또한, 서울시 보호종인 쇠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박새, 물총새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에는 멸종위기 2급 ‘삵’이 확인되기도 했다. 

‘암사생태공원’이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기존 지역의 자연 생태적 가치와 연계해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시는 축적해온 생태계 모니터링, 생물종 변화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생태계 보전‧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른 한편 시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17개소 4,961,571㎡ 규모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유영봉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은 개발된 도시 속에서 다양한 생물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암사생태공원 확대지정은 인공적으로 조성된 공간도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생태자산의 가치를 높여 푸른 자연 속 생태복지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진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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