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1~2030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수립

연 1,300억 원 규모로 10년간 60개 하천에 1조 3,000억 투입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2-01-13


평택 통복천에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광역지자체 주도의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인 ‘경기도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2021~2030)’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정비계획은 그 동안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되어 온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가면서 추진하게 됐다.


도는 ‘맑고 깨끗한 청정하천으로 생명하천 구현’을 목표로 잡았으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연간 1,300억 원 규모로 총 1조 3,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하천 1곳당 50억 원에서 최대 4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수질, 미관, 생태 등 복합적 요소를 고려해 ‘안전하천’, ‘친수하천’, ‘생명하천’, ‘균형하천’ 총 4대 실행과제를 정했다. 


또한, 연간 투자금액을 고려 60개 하천을 3단계로 분류해 연차별·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계획은 경제성, 홍수위험성, 효율성, 형평성 4가지 항목을 중점 검토 기준으로 설정해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도내 지방하천 중 아직 하천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4개 하천을 뺀 493개 지방하천을 평가해 60개 하천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경기도 ‘2021~2030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사업 단계>

1단계

(20)

안성 한천·안성천·금석천 평택 통복천 안산 반월천 용인 동막천 의정부 중랑천·백석천 파주 금촌천 하남 감이천 포천 금현천 양평 흑천 성남 운중천 고양 향동천·대장천 군포 산본천 양주 입암천 광주 신현천 이천 중리천 김포 봉성포천

2단계

(20)

남양주 용암천·묵현천 안양 갈현천 하남 초이천 고양 문봉천 이천 복하천 시흥 신천 과천 양재천 성남 탄천 포천 고모천 여주 원심천·점봉천·양화천 구리 왕숙천 광주 오산천 화성 발안천 양평 명성천·벽계천 김포 석모천 수원 서호천

3단계

(20)

과천 막계천 남양주 마석우천·율석천·일패천 파주 눌노천 양평 양근천·덕평천·가정천 오산 궐리천 동두천 상패천 의왕 학의천 하남 덕풍천 양주 방성천 의정부 부용천안산 안산천 평택 두릉천 성남 여수천 이천 신둔천·청미천 고양 오금천


도는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함께 ▲시대변화에 따른 공모·정책·시범사업 ▲적은 예산 투자로 홍수위험지역을 신속하게 개량·정비할 수 있는 소규모 홍수위험 개량사업 ▲하천 정비가 완료된 구간 내 산책로 등 친수시설 확충·도입을 위한 친수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백승범 하천과장은 “지방하천의 지방시대를 맞아 경기도형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모델을 구축하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 수립은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계획에 따라 안전하천, 친수하천, 생명하천, 균형하천을 실행하여 ‘맑고 깨끗한 청정하천’을 도민과 함께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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