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텃밭 교육’ 사회·경제적 가치 약 6,700억

일자리, 소비, 건강, 환경, 복지 가치 등 가치 집계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2-01-17
농촌진흥청은 학교 텃밭 교육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연간 사회적 가치 1,931억 원, 경제적 가치 4,761억 원 총 6,692억 원이라고 13일 전했다.

농촌진흥청은 도시농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커지고,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짐에 따라 학교 텃밭 교육의 가치를 측정하고자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가치 분석을 진행했다. 

학교 텃밭 교육의 사회적 가치는 2020년 운영기금 기준으로 1,93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학습능력과 사회성을 증진하는 교육 가치는 630억 원, 신체·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건강 가치는 512억 원, 생물 다양성 증진 등 환경 가치 467억 원, 심미적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하는 복지 가치는 322억 원이었다.

이와 더불어 학교 텃밭 교육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4,761억 원으로 집계됐다. 

강사 고용 등 일자리 창출 효과가 2,662억 원이었고, 텃밭 조성에 따른 산업 파급 효과는 1,573억 원이었다. 

또한, 학교 텃밭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국내 농산물을 소비함으로써 발생하는 농가 소득 증대 효과는 526억 원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학교 텃밭의 가치평가 자료를 농림축산식품부 제공해 학교 텃밭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수 전주 근영중학교 교사는 “학생들의 생활 태도와 식습관이 개선되었고 생명존중 인식도도 높아졌다. 특히 환경 감수성은 2%, 식물 흥미도는 5.3%, 정서 안정도는 4.2%가 상승하는 정서 변화가 있었다”며 학교 텃밭 사업 결과를 전했다.

김광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과장은 “학교 텃밭 수업은 단순히 작물을 재배해 먹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교육, 건강, 복지, 환경 등의 가치를 알려줌으로써 농가, 관련 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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