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시범개방 잠정 연기…오염 논란 의식했나?

정부 개방 발표 하루 만에 번복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5-24

정부가 용산공원의 시범개방을 계획한지, 하루 만에 잠정 연기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20용산공원 시범개방은 연내 예정된 임시개방에 앞서,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를 공원 조성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된 행사다라며 다만, 이번 행사는 편의시설 등 사전준비 부족으로 관람객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잠정 연기하고, 국민들께서 보다 편안하게 공원을 누리실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후 다시 찾아 뵙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9일 대통령 집무실 남측부터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이르는 용산공원 부지를 오는 25일부터 국민에게 시범적으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에서 공원 부지에 대한 환경부 환경오염 조사 결과 토양과 지하수에서 기준치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는데도 정부가 개방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거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었다.


원래 정부는 지난해 말에 용산기지 반환과 공원 조성 시점을 "N+7년"으로 발표했었다. 오염문제가 워낙 심하여 돌려받는 시점부터 공원을 조성하는 데에 7년은 걸린다는 것이다. 그만큼 용산공원 부지의 오염문제 해결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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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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